[08/20 해외] 자원주 강세에 남미주식펀드 상위권 차지

자원주 강세에 남미주식펀드 상위권 차지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로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해외주식펀드는 브라질과 인도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한 주만에 플러스 성과로 돌아섰다.
세계 주요지수 기간별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72%의 수익률을 보였다. 경제둔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금속 가격이 상승하며 자원주가 두각을 나타내 자원부국인 브라질과 인도주식펀드가 가장 큰 상승율을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의 강세에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주식펀드까지 1.21%의 성과를 내주어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프론티어만켓주식펀드가 -0.15%, 그리고 금융주식섹터펀드가 0.04%의 손실을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 선진국 비중이 높은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각각 0.05%, 0.74%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1.34%를 기록한데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반등을 꾀했던 미국증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래 최대로 증가하고 제조업지표와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됨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해, 북미주식펀드는 0.05% 상승에 그쳤다.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는 영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고, 독일 중앙은행이 독일 경제성정율을 상향조정(1.9%->3.0%)함에 따라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증시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11% 상승했고, 러시아주식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브라질 증시는 금속 가격 상승으로 세계 최대 철광업체인 Vale SA가 급등하는 등 자원주의 강세로 주중 연속 상승장을 연출함에 따라 브라질주식펀드는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투자 비중이 높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3.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경제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투자심리를개선시켜 중국주식펀드도 1.94% 상승했다. 중국정부의 헬스케어 부분 및 대체에너지 사업 투자 확대 소식과 부동산협회의 규제 완화 건의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상승장을 뒷받침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는 1.35%를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 역시 1.29% 상승했다.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가 분기순익 호전으로 19년이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최대 철강업체인 타타스틸도 수익이 개선되는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호재로 작용해 인도주식펀드는 2.35%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일본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및 기업들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증시가 상승하며 일본주식펀드가 1.21%의 성과를 보이며 아시아태평양주식 펀드도 1.29% 상승했다.

반면, 중동지역이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위험으로 경제가 불안해짐에 따라 중동지역 투자비중이 높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가 0.14% 하락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 가격 상승에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63%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소비재섹터펀드도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섹터펀드는 -0.04%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되어 해외채권형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0.30%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1.70%, 해외채권혼합형은 0.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에 커머더티형은 0.09% 상승에 그쳤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4 해외주식형펀드 중, 30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주식과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금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주요 금광업체들로 구성된 AMEX Gold Miners Index지수를 추종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가 4.6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중국본토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산은차이나스페셜A주자[주식]Cf’가 4.33%, 브라질주식펀드인 ‘산은삼바브라질 자[주식]A’가 3.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브라질을 비롯한 멕시코, 칠레등 원자재 공급지역에 투자비중이 높은 ‘슈로더라틴아메리카 자A종류A(주식)’, ‘블랙록중남미자(주식)(H)(A)’이 각각 3.82%, 3.7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브라질 및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시장 안보불안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 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MENA 자(주식)Class A’와 ‘JP모간중동&아프리카자(주식)C’ 펀드는 각각 -0.73%, -0.66%씩 손실을 보여 최하위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0일 현재 54조 7,791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2,488억원 줄어들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증시의 소폭 상승으로 5,061억원 증가한 43조 7,725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채권형과 커머더티형에서 설정액이 각각 125억원, 52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형은 2,295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도 280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735억원 감소했고, 중국주식펀드가 611억원,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157억원 줄었다.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증시상승에 해외주식펀드 소유형별 순자산액은 대부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