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국내] 투자심리 회복, 중소형주 펀드 강세


투자심리 회복, 중소형주 펀드 강세

국내증시는 9월의 첫 주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코스피는 전 주의 부진을 떨구고 2.66% 상승하며 국내주식펀드도 상승세로 다시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2.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 주의 -2.90% 손실을 만회하였다.

일반주식펀드는 3.26%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중형주 지수가 3.66% 오른데 힘입어 중소형주식 펀드는 4.36%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수익률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도 3.14%의 수익률로 코스피 지수를 초과하였다. 코스피200지수는 2.34% 상승하는데 그쳐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같은 기간 2.3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었다.

이 외에도 일반채권혼합펀드가 1.03%,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도 각각 0.37%, 0.13%의 성과를 내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유형 내 비중을 14%나 차지하는 펀드의 결산률 미반영으로 이를 추정반영할 경우 한 주간 1.61%의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41개 펀드 중 단 4개 펀드만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286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한 성적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펀드가 6.1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펀드는 계량적 분석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며 현재 중형가치주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M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와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레버리지 ETF펀드 3개가 Top10에 포함되었다. 이 밖에 중형주 강세를 등에 업고 대표적인 중소형주식펀드인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와 MKF LG그룹&지수를 추종하는 ‘푸르덴셜 PREX LG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중소형주와 자동차ETF 및 레버리지ETF가 선전한 한 주였다.

반면, 하위권에는 반도체ETF 및 은행ETF와 삼성그룹주 펀드 등이 포진되었다. KRX Semicon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28%로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펀드가 뒤를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채권시장 약보합으로 채권펀드 수익률 부진

이번 한 주간 채권시장은 지난 주와 달리 약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펀드 수익률도 썩 좋지 않았다.

채권금리는 주중 한 때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 강조에 따른 9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및 IMF의 2010년 경제성장률 상향(5.75%→6.10%) 전망 등에 따른 경기확장 기조로 급등했지만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들었다.

결국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은 0.05%포인트 오른 3.16%, 3년물은 0.06%포인트 오른 3.60%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3%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기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지난 주에 이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지만 다 같이 부진했던 탓에 다른 소유형과의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을 보여 전반적으로 간신히 플러스 성과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중 5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중 변동폭이 컸던 날이 존재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아 중기채권펀드 위주로 상위권이 형성되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펀드가 0.2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공채에 총 자산의 70% 가량을 투자하며 평균 듀레이션이 3.90년인 펀드다. 2위를 차지한 펀드는 7월초 현재 국고채 5종목을 보유한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펀드로 한 주간 0.19%의 성과를 올렸다. 이 외에도 지난 주 2위에 올랐던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는 0.13%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지켰다.

한편, 평균 듀레이션이 1.70년인 ‘세이하나로 (채권)’펀드가 -0.04%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펀드, ‘삼성KODEX국고채권 상장지수[채권]’펀드 등 국고채 ETF가 최하위권을 형성하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860억원 감소한 158조 9,633억원, 순자산은 주식시장이 상승한 덕분에 11조 803억원 증가한 161조 3,018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49억원 증가한 61조 8,06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증시 강세 및 펀드 성과 상승에 한 주간 1조 8,105억원 증가한 62조 3,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펀드 설정액도 각각 187억, 43억원 증가하여 일부 유형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설정액과 순자산이 증가했다.

반면, MMF의 설정액은 7,983억원 감소했고, 채권형과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에서도 각각 874억과 27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