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주식펀드 주춤했지만 채권펀드는 함박웃음

주식형 펀드 성과

국내주식펀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글로벌 증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월 1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8월 한 달간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0.44% 하락했지만 코스피 를 0.50%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 -0.10%, -0.53%로 코스피를 각각 0.84%포인트, 0.41%포인트 상회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중소형 가치 스타일의 펀드가 저조한 성과를 기록해 1.47%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코스피200지수가 1.06% 하락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1.11%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17% 하락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5% 상승했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펀드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3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2%, 0.11% 올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형 펀드 성과

외국인의 강력한 수급을 바탕으로 중장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8월 한 달간 국고채 1년물을 제외하고 모든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이에 같은 기간 채권펀드는 1.02%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장기물 중심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일반중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1.23%, 0.71%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3~4년물에 대한 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도 0.77% 오르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도 0.55%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24%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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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황

코스피는 8월 한 달간 0.94% 하락한 1,742포인트로 마감했다. 월초 국내 경제지표 개선 및 유럽은행 실적호전 등의 우호적인 이슈로 1,800포인트 돌파를 노렸으나 중반이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로 글로벌 증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양호한 기업실적 및 견고한 국내 경제지표로 지속적인 해외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글로벌 경기 더블딥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경기둔화, 일본 경기침체 우려, 스페인 재정문제 등의 악재 속에서도 연기금이 지속적인 순매수를 이어가며 완충적인 역할을 하였고, 주식펀드 환매에 따른 물량도 다소 줄어드는 등 양호한 수급으로 증시 하락폭은 덜했다.

코스피200지수는 8월 한 달간 1.06% 하락했고, 코스피 대형주는 -0.98%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8%, -2.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 업종이 8.84%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의약품(6.60%), 비금속 광물제품(5.48%)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14.64%, 9.99% 급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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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통화정책 부담에도 불구, 수급여건으로 금리 하락세

채권 시황

8월 채권 시장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금리가 속락했다. 월초 8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및 수출 호조 등 경기회복 기조에 따라 금리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주요국들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 및 FOMC의 미국 경제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면서 채권금리는 하락반전 했다.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25%로 동결했다. 더블딥과 디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경제성장둔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고려변수로 반영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채권 투자 메리트가 낮을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외국인의 강력한 수급을 바탕으로 중장기영역의 채권은 가파른 하락세를 겪었다. 금리상승을 기다려오던 기관의 대기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중장기 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반면 단기채는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8월 한 달간 국고채 3년물은 0.25%포인트 떨어진 3.55%로 마감했다. 국고채 1년물이 0.03%포인트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38%포인트, 0.46%포인트 하락했고, 회사채 AAA 3년물은 0.3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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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35개의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95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올렸고, 207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0.94%)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 1(주식)(A)’ 펀드가 3.87%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LG그룹 및 과거 LG그룹 계열군인 LS, GS, LIG그룹의 계열사에 투자하는 그룹주펀드로 화학업종 강세에 수혜를 입은 가운데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이어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 -자 1’펀드와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가 각각 3.32%, 2.93%로 뒤를 이었다.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펀드는 2.26%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상위권 성과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업종이 고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IT관련주가 하락해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6.42%, -6.36%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금융업종 역시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도 6%이상 하락하며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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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5개 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 중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 0.24%를 상회한 펀드는 61개로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와 ‘KB장기주택마련 1(채권)’가 각각 1.76%, 1.41% 오르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듀레이션이 3년이상 중기채권펀드들이다.

일반채권펀드 중에서는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펀드가 1.4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공채에만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물 비중이 60%로 매우 높다. 듀레이션 역시 3.40년으로 길어 금리하락에 따른 수혜를 크게 입었다.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펀드와 ‘KStar국고채 상장지수(채권)’펀드 등 국고채 ETF펀드들도 1%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고채 1년물 금리 상승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삼성우량 1[채권]’펀드가 0.18%상승하는데 그쳐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1년 미만인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와 ‘하나UBS단기 1[채권]’가 각각 0.20%, 0.231의 수익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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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