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국내] 중소형주 펀드 강세 이어져. 주식형펀드 1조 이상 환매

중소형주 펀드 강세 이어져. 주식형펀드 1조 이상 환매

중소형주 펀드가 2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24%의 수익률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0.49%에 미치지 못한 성과지만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의 강보합세에도 중소형주식펀드는 1.90%의 성과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최근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을 집중 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1.87%, 중소형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0.73%, 1.13% 오르며 중소형주식펀드가 덩달아 상승한 것이다. 1개월 수익률도 2.81%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는 0.1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고, 배당주식펀드는 0.29%상승했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코스피200대형주 종목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 200지수가 0.38% 상승에 그쳤고, 이를 추종하는 KOSPI200 인덱스펀드는 0.29%의 주간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2%, 0.38%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성과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절대수익펀드인 채권알파, 시장중립형도 0.35%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성과를 압도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40개 펀드 중 37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219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한 성적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Auto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6.28%의 수익률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MF 현대차 그룹 지수를 추종하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가 5.64%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중형주 강세에 힘입어 대표적인 중소형주식펀드인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과 ‘알리안츠Best중소형 [주식](C/A)’이 2%이상의 상승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를 포함한 코스닥 ETF펀드가 선전했으며, 일반주식형으로는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유일하게 Top 10에 포함됐지만, 이 역시 코스닥 비중과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이다.

반면, 하위권에는 은행ETF와 고배당주 펀드 등이 포진되었다.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9%로 최하위를 차지했으며,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가 뒤를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채권형펀드 12주 연속 플러스. 중기채권펀드 강한 면모

채권펀드의 플러스 수익률 행진이 이어졌다. 벌써 12주 연속 상승했으며 이번 주는 더욱 더 강한 상승폭을 보였다.

중기채권펀드가 0.6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1개월 성과도 2.01%로 대부분 주식형 유형성과를 압도하고 있는 성적이다.

유럽은행들의 부실 스트레스 테스트 소식에 채권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기준금리 동결로 9일 하루 만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26%포인트 하락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25%포인트 하락했고, 5년물은 0.19%포인트 떨어진 3.82%를 기록해 1년 7개월만에 4% 아래로 하락했다.

중기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며 중기채권펀드가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우량채권펀드는 0.49%,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도 각각 0.40%, 0.31%의 수익률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12%의 플러스 성과를 냈지만 최근 다른 채권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6개 중 단 1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금리변동폭이 컸던 중기채펀드 위주로 상위권이 형성되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동부다같이 2[채권]’ 펀드가 0.9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설정된지 이제 갓 1개월을 넘긴 이 펀드는 국민연금채권종합지수를 BM으로 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등 듀레이션이 3년 이상인 중기채권 펀드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지난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가 0.73%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기채권 펀드들이 Top 10을 차지했다.

한편, 평균 듀레이션이 1.77년인 ‘와이즈Premier12 2(채권)’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펀드는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9일과 10일에 채권자산의 대부분을 매도하며 악영향을 받은 결과다. 이 밖에도 초단기 채권인 ‘하나UBS단기 1[채권]’펀드, ‘하나UBS 4[어음]’펀드 등이 최하위권을 형성하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펀드 자금동향

1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47억원 감소한 156조 9,639억원, 순자산 역시 8,442억원 감소한 160조 4,628억원으로 집계 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국내증시가 1,800선을 바라봄에 따라 손실 회복에 따른 환매가 증가해 1조 1,499억원 감소한 60조 6,668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도 설정액이 큰 폭으로 감소에 따라 한 주간 1조 392억원 감소한 61조 3,551억원으로 집계되며 펀드런 우려를 낳았다.

채권혼합형 펀드 설정액도 349억원 감소했고 기타유형에서도 382억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과 MMF의 설정액은 각각 1,520억원, 509억원 증가했고, 주식혼합형도 130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