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국내] 코스피 연고점 돌파, 국내주식펀드 5주째 상승행진

기업실적 기대에 따른 수급호조로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5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한 주간 1.98%의 수익을 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인 2.19%를 하회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초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펀드성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3.63%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지난 한 주간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가 각각 4.50%, 2.25%로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일반주식펀드는 2.0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추종지수와 같은 1.96%의 수익률을 보였다. 전기가스업과 보험업의 부진 속에서 배당주식펀드도 1.85%의 성적을 냈지만 주식형 유형 가운데 가장 부진한 결과를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30%와 0.8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도 각각 0.49%, 0.37%의 수익률을 보이며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52개 펀드 중 1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203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조선 및 자동차 업종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 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IT업종 강세를 반영하며 직전주 주간성과 상위권을 휩쓸었던 IT관련 펀드들이 일제히 하위권으로 밀려나 대조를 이뤘다.

펀드별로는 ‘마이트리플스타[주식]_ClassA’ 펀드가 7.2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 펀드가 5.27%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교보악사운용의 리서치 프로세스에 계량적 접근법을 접목시켜 월간단위로 리벨런싱을 하여 40개 수준의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다.

반면, IT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KOSEF IT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0.12% 상승하는데 머물렀고, LG그룹관련 지수를 추종하며, 전기전자업종 투자비중이 32.53%로 높은 ‘푸르덴셜 PREX 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는 지수상승에도 불구, 1.04% 하락하며 주간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외국인 자금 유입 지속 전망 및 유로존 재정불안으로 채권펀드 강세

증시호조 및 가격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동반 강세 기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채권펀드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무디스의 아일랜드 은행인 앵글로아이쉬뱅크(AIB) 투자등급하향 조정과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검토 발표 소식도 채권금리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장기물의 금리가 크게 하락하여 중기채권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9%포인트 하락한 3.32%,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23%포인트, 0.19%포인트 하락한 3.71%, 4.11%로 마감했다. 통안채 AA-2년물도 0.12%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반채권펀드는 0.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중장기 채권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6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43%,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단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1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 종합)의 주간상승률 0.07%를 초과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 했다.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는 0.76%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펀드 듀레이션이 4.84년으로 길어 중장기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입었으며, 연초후 성과경쟁에서도 8.25%로 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다수의 채권 ETF도 주간 성과 상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삼성KODEX국고채권 상장지수[채권]’펀드와 ‘한국투자KINDEX국고채 상장지수(채권)’ 펀드가 나란히 0.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의 듀레이션을 0.3년~0.6년 내외로 짧게 유지하는 ‘하나UBS단기 1[채권]’ 펀드는 0.05%의 주간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1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968억원 감소한 152조 7,929억원, 순자산은 7,158억원 감소한 158조 9,61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463억원 줄어든 58조 5,288억원으로 나타나 주간단위 감소세를 보였다. 순자산액은 증시 상승으로 환매 증가에 따른 설정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6,520억원 증가한 61조 3,29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도 1조 4,948억원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주식형 ETF와 채권형 설정액은 각각 107억원, 150억원 늘어났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