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해외] 해외주식펀드 순항, 일본주식펀드만 하락

해외주식펀드 순항, 일본주식펀드만 하락


아일랜드와 스페인을 위시한 유럽발 악재에 글로벌 시장이 출렁거렸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형 펀드의 강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여 해외주식형 펀드는 5주째 플러스 성과를 지속하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해외주식펀드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기초소재섹터 펀드의 성과가 3.74%로 가장 우수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가 주간수익률 3.28%로 해외주식형보다 높아 눈에 띄었는데 이는 순자산이 유형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래에셋인사이트 자 1(주혼)’펀드가 4%대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커머더티형이 1.04%,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채권형이 각각 0.96%, 0.83%의 성과를 올려, 해외투자유형 전체의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천연자원 및 원자재에 주로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는 지난 주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데 이어 이번 주에는 해외주식형을 통틀어 가장 좋았다. 유형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업주 펀드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업종 실적 기대감으로 한 주간 5%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렸기 때문이다.

브라질 증시는 한 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중앙은행이 201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하여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데다가 8월 실업률이 7월에 비하여 0.2%포인트 낮은 것으로 발표되는 등 경제지표가 호재였다. 여기에 철광석 업체 Usiminas의 일본 수출 소식과 원당가격 상승에 따른 사탕수수 가공업체인 Cosan의 상승세가 힘을 실어줬다. 이에 브라질주식펀드는 3.48%,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3.54%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러시아 증시는 최대 수출품인 원유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는 주 초반 유로존 제조업 PMI 부진 등 지표 악화와 아일랜드 은행 위기설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 OPEC 회원국인 에콰도르의 정국 불안이 유가 급등을 일으켜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힘입은 러시아주식펀드는 2.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도 주간수익률 2.66%로 선전했다. 연휴기간 해외 경제지표 호재를 뒤늦게 반영하며 홍콩과 본토 증시 모두 상승세로 출발하였고 부동산 규제 압력이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추가 규제의 강도가 낮음이 확인되자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 아시아신흥국주식 펀드와 아-태주식(ex J) 펀드는 각각 2.77%, 1.68%의 성과를 거두었다.

인도주식펀드는 1.2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평균을 하회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인도 증시는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외인 주식 순매수로 상승세를 보였었지만 구리생산업체 스털라이트와 복합기업 ITC의 주가가 크게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하였다.

유럽 증시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호조와 미국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짝 상승했다가 뒤이어 불거진 아일랜드 은행 위기와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으로 연일 하락했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0.47%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자본 내구재 주문 증가와 일본중앙은행(BOJ)이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8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부진 등 경제지표 악화에 하락했다. 게다가 대다수 상장기업의 배당락까지 겹쳐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이에 일본주식펀드는 -0.98%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31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 성과상위를 살펴보면, 지난 주에 이어 중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으며, 브라질주식펀드와 일부 섹터펀드의 성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Top10에 포함된 중국주식펀드 4개는 지난 주에도 상위권에 포진되었던 펀드들이다. 이 중 중국 및 홍콩의 업종대표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 자 1(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 1(주식)’펀드가 각각 4.84%와 4.83%를 기록하여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국내외 금속 및 비금속 광업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펀드와 천연자원 주식에 투자하는 ‘프랭클린내츄럴리소스 자(주식)Class A’펀드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신한BNPP봉쥬르브라질 자(H)[주식](종류A 1)’펀드 등 브라질주식펀드 2개가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가 하위권을 형성하였다. 하위Top10에 8개 펀드가 일본주식펀드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신한BNPP Tops일본대표기업 1[주식](종류A1)’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펀드가 각각 -2.12%, -1.86%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최하위권이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일 현재 53조 6,373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1,104억원 감소했다. 주간단위 감소추세는 지난 주와 비슷한 규모로 계속되었다. 순자산액은 지난 주에 비해 큰 폭인 9,886억원 증가한 45조 4,671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이 1,902억원 증가해 주간단위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2,616억원 감소해 43조 9,84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도 349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의 설정액이 888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236억원이 빠져나갔다. 중국주식펀드의 설정액도 43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39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