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 국내] 코스피 2년 10개월만에 1900선 돌파

코스피 2년 10개월만에 1900선 돌파

한 주간 코스피가 1.50% 상승했지만 국내주식펀드는 0.37%의 수익률에 머물렀다. 미국과 일본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는 물론 국내증시도 오름세를 타며 코스피가 2년 10개월만에 1,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며 매수추세는 별로 없었지만 주 후반에는 매도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0.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큰 상승 탄력은 받지 못한 한 주였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늘은 전기전자 업종이 부지한 모습을 보인데다, 초대형 펀드를 중심으로 일어난 자금유출이 펀드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미래에셋자산과 삼성운용의 대형규모 펀드들이 대거 마이너스 성과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전체 성과에 파급이 되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1.71%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역시 추종지수인 KOSPI200지수 상승률 1.75%보다 근소하게 쳐지는 성적이지만 국내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내었다. 유입된 자금이 주로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과 함께 펀드 성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반면, 직전주에 3.63%의 수익률로 탄력을 받던 중소형주 펀드가 0.13% 손실을 기록하며 다른 주식형과 차별적인 성과를 내었다. 대형주 위주의 상승과 차익실현욕구가 매도물량으로 나오면서 중소형주의 수급상황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를 부진하게 만들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0.69% 상승에 그쳤다.

대형규모를 자랑하는 펀드들의 부진 속에 일반주식펀드도 0.12% 수익률을 기록하며 뎌딘 모습을 보였고, 배당주식펀드는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3%와 0.1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1%, -0.20%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55개 펀드 중 112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150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은행 및 증권 업종 관련 테마펀드와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화학업종이 많이 편입된 펀드들은 이들 업종이 상승장에서 소외됨으로써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펀드가 5.54%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지난주 수익률 하위 7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으나 이번 한 주는 은행업종 상승폭이 크면서 은행업종 비중이 주식포트폴리오 비중의 80%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당 펀드의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주간 성과 상위를 차지하였다. 조선업계 업황 회복에 따른 수급 상황 호전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반면, IT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 펀드가 -2.05% 하락하면서 주간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외에 순자산이 3,435억원인 대형 펀드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1(주식)C’ 펀드가 -1.88%, 5,138억원 규모인 동일한 종류형펀드의 클래스A펀드가 -1.87%, 1조 7천억원에 가까운 초대형 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3[주식]A’펀드가 -1.57%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일부 대형 펀드들의 성과가 좋지 않았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0월 금융통화위원회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펀드 약세

금리하락과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에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반전했으나, 일본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펀드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 금통위를 앞두고 부담감이 작용했고, 주식시장 강세 등이 금리상승의 원인 되며 단기채권펀드은 약세를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상승한 3.31%, 5년물은 0.08%포인트 하락한 3.63%,10년물은 0.12%포인트 상승한 3.99%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3%포인트 하락한 3.28%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반채권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 갔다. 중기채권펀드가 0.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우량채권펀드는 0.14%,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체로 전주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4%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0개 펀드는 KIS채권지수(1년 종합)의 주간상승률 0.04%를 초과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 했다. ‘삼성장기주택마련 1[채권]’펀드는 0.43%로 주간성과 1위에 올랐다. 펀드 듀레이션이 3.02년으로 길어 중장기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가장 많이 입었으며, 연초후 성과경쟁에서도 6.66%로 채권펀드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와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가 나란히 0.42%, 0.3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주간성과 하위에는 대부분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와 회사체형 펀드가 차지했다. 장기 회사채 세제 혜택이 있는 ‘현대플래티늄장기회사채형 자(채권)C 2’ 펀드가 0.017%의 수익률로 주가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9,699억원 증가한 155조 7,895억원, 순자산은 3조 3,598억원 증가한 162조 3,47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957억원 감소한 57조 7,336억원으로 나타나 주간단위 감소세를 보였다. 순자산액은 증시 상승으로 환매 증가에 따른 설정액 감소로 한 주간 6,614억원 감소한 60조 6,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증가하며 유동성 자금이 MMF로 몰렸다. 이에 MMF 설정액이 3조 8,598억원 증가하며 국내공모펀드 전체 설정액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채권형과 기타유형 설정액은 각각 779억원, 916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윤성웅,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