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국내] 국내주식펀드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

전기전자업종의 약진으로 국내주식펀드 시장 대비 양호한 성과 기록

전주 옵션만기일에 발행한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 긴축, 아일랜드 위기, 자본규제 등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한 주였다. 코스피는 1927.86포인트로 마감해 한주간 0.69% 상승했고, 코스닥은 1.89% 하락했다. 이에 코스닥 비중이 높거나 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약세를 보였고, 대형주 위주의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0.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이 약진하면서 펀드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KOSPI200인덱스펀드가 1.14%의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추종지수인 KOSPI200지수 상승률 1.47%보다 쳐지는 성적이지만 국내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내었다. 반면, 그 동안 상승탄력을 받던 중소형주 펀드는 0.45%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주식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반등하면서 펀드별로 성과가 대조됐다. 가치주 성격의 배당주식펀드는 0.82%, 일반주식펀드는 0.79%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50% 상승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31% 상승했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0%, 0.65%, 0.17%의 성과를 내주며,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92개 펀드 중 63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310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삼성그룹주등 특정그룹에 투자하는 테마주식펀드와 기타인덱스펀드들이 관련 편입 종목들의 상승으로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반면, 증권주 및 중소형주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이와 관련된 펀드들이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KINDEX F15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2.9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위치했다. 이 펀드는 15개 종목으로 구성된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서 해당 지수의 상승이 펀드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펀드 또한 각각 2.83%, 2.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KRX증권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투자신탁(ETF)인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는 시장이 단기간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업황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며 -5.29%의 수익률을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펀드, ‘유리스몰뷰티 [주식]C/C’펀드는 코스닥 및 중소형주 부진에 따라 1%이상 하락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채권금리 하락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넉달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2.50%로 결정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시기가 늦어 인상분이 이미 반영된데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기 때문에 오히려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12%포인트, 0.15%포인트 하락한 2.86%, 3.33%를 기록했고, 국고채 5년물도 0.11%포인트 하락하며 3.97%를 기록했다. 시장을 누르던 요소들이 오히려 선반영된 악재였다는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여김에 따라 대기매수세가 유입되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강세로 오랜만에 대부분의 채권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면서 한주간 국내채권펀드는 0.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기채권펀드가 0.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중장기 국공채 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가 각각 0.21%,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초단기채권펀드만이 0.06% 상승으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지만 가장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6개 중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종합1년지수 주간 수익률 0.10%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동부다같이 3[채권]’ 펀드가 한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0.5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펀드가 각각 0.47%, 0.4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인 채권금리 하락 속에 중기물 펀드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주간성과 하위에는 듀레이션 1년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가 포진했다. ‘하나UBS단기 1[채권]’펀드가 0.04%로 가장 부진했으며, ‘하나UBS 4[어음]’펀드,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 등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맴돌았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958억원 감소한 154조 7,695억원, 순자산액은 2,195억원 감소한 162조 8,618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도 불구 2,349억원 늘어난 55조 1,550억원으로 조사됐다. 순자산액은 8,018억원이 증가하며 59조 3,41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한 가운데 MMF펀드가 지난주 대비 1조 4,926억원이 감소하며 전체 설정액 감소를 이끌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