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해외] 美 양호한 경제지표에 위축된 투자심리 완화되며 반등세

美 양호한 경제지표에 위축된 투자심리 완화되며 반등세

아일랜드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로존 불안이 지속된 와중에 북한의 공격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억누르는 이벤트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그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글로벌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증시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10월 개인소비지수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 및 소비관련 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 자극에 성공했다. 또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매관련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전주 급락된 분위기가 진정되면서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0.38% 수익률을 나타냈다. 긴축 우려 및 유럽 재정불안 등 악재에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증시에 부담요인이 지속되었으나 선진국 증시 상승 및 고용지표 호전이 호재로 작용했고,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하락추세가 주춤해졌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27%로 글로벌 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총리 관련 부정부패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식시장에도 큰 악재로 작용했고, 대출금리 인상 전망에 금융주 등이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발 호재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금속 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반등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발 호재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합금 수입 증가에 따른 실적 우려 및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일본주식펀드는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으나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며 한 주간 0.45% 성과를 기록했다.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아일랜드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엔고가 주춤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와 10월 소매판매 증가로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소비재섹터펀드는 한 주간 3.91% 상승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로 금 가격이 상승 반전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1.67%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섹터 및 헬스케어섹터도 각각 1.16%, 0.80%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악재에 금융주는 위축되며 금융섹터는 0.73% 하락했다.

이 외에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93%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02%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가격상승에 커머더티형은 2.49% 올랐고, 해외채권형은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3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5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중국주식펀드가 금주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인도주식펀드들은 일제히 큰 폭 하락하며 부진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주 하위권에 다수 자리했던 중국주식펀드들이 금주 상위에 대거 포진했다. 중국본토주식에 투자하며 환노출 전략을 구사하는 ‘미래에셋 China A Share 자1 (UH) (주식)종류 A’ 펀드가 4.56%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PCA China Dragon A Share [환헤지]자A-1 [주식]Class A’,‘미래에셋China A Share 자 1(H)(주식)종류A’펀드 등이 3%가 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선진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금융관련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주식]Class A’ 펀드는 3.03% 하락해 최하위에 자리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여러 악재에 의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금융주의 하락이 펀드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대내외 악재로 급락한 인도 증시의 악영향을 받은 인도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내려앉으며 부진했다.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1)’ 펀드,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53조 233억원으로 전주 대비 529억원 줄어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순자산액은 972억원 감소한 46조 2,769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제외)은 614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207억원이 줄었다. 반면, 해외채권형에서는 342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62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165억원이 감소하는 등 중국주식과 북미주식, 기타국가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주식 유형 모두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반면 신규펀드 설정으로 중국주식펀드는 582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