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해외]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에 해외주식펀드 상승세 이어감

주요국 경제지표의 개선에 해외주식펀드 상승세 이어감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의 개선 및,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 연기 소식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주요국 증시는 크게 반등해 해외주식펀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이 투자심리를 북돋우며 주요국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펀드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세가 지난 주에 이어 금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0.72% 수익률을 나타냈다. 10월 잠정주택 판매가 감소예상을 뒤엎고 사상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쇼핑시즌 대목이었던 11월 소매매출도 예상을 크게 상회하였다. 주택지표 개선과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는 주 후반으로 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해증시는 중국의 11월 제조업구매지수(PMI)가 개선된 데 이어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도 호전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지표 개선이 통화긴축 강화 우려로 이어지며 경계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한 반면 홍콩시장의 반등으로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1.14%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2.89%로 해외 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긍정적인 지표가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한데다, 지난 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면서 지난 주 부진한 성과를 만회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1.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2018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중 RTS지수는 2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주식펀드도 주요국 증시 상승세에 동참하며 한 주간 1.03%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글로벌주식펀드 중 유일하게 유럽주식펀드만이 하락하며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 연장 결정은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섹터펀드들도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지만 소비재섹터펀드가 한 주간 1.49% 상승하며 섹터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금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너지섹터 및 금융섹터도 각각 0.85%, 0.88%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는 0.92% 하락했다.

이 외에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99% 상승했고, 해외채권혼합형은 0.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가격상승에 커머더티형은 2.49% 올랐고, 해외채권형은 -0.4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1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인도주식펀드가 금주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반대로 지난주 주간상위 상위권을 차지했던 중국주식펀드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지난 주 하위권에 다수 자리했던 인도주식펀드들이 증시 급등의 영향을 받으며 금주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1(주식)’펀드가 4.03%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피델리티인디아 자A(주식)’펀드와 ‘F인디아플러스 자(주식)Class A’ 펀드도 3%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으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차지하면서 ‘미래에셋 China A Share 자 1(H)(주식) 종류A’ 펀드는 3.18% 하락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산은차이나스페셜 A주자[주식]Cf’ 펀드와 ‘동양차이나본토주식자 H[주식] ClassA’ 펀드 또한 2% 이상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6일 현재 52조 9,569억원으로 전주 대비 664억원 줄어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순자산액은 4,522억원 증가한 46조 7,291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ETF제외)은 611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126억원이 줄었다. 반면, 해외채권혼합형에서는 49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396억원 감소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에서도 15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신규펀드 설정으로 중국주식펀드는 281억원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