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 국내] 일반주식펀드 시장에 못 미쳐, 인덱스펀드는 초과 상승

일반주식 펀드 시장에 다소 못 미쳐, 인덱스 펀드는 초과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을 위축시키기는 했지만,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93%의 수익률로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근근히 유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7% 상승했으며, 반면 코스닥은 0.46% 하락했다. 대북 리스크에다 유럽 재정위기 불확실성, 현대건설 인수체결 과정에서 일부 종목이 크게 하락하면서 주 초반 코스피는 1,900선을 하향이탈하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 이슈가 진정되고 중국에 이어 유로존, 미국 제조업 지표까지 호조를 나타내며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해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KOSPI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1.36%의 수익률로 지난 주에 이어 국내 주식형 중 가장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기관을 중심으로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되어 추종 지수인 KOSPI200 지수가 1.41% 상승했고, 거래소 대형주 지수도 1.28%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형주 지수도 0.99% 상승한 반면 소형주 지수는 -0.62%로 코스닥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전 주에 가장 부진했던 중소형주펀드가 0.89%의 수익률로 그 뒤를 따랐다. 일반주식펀드도 이와 유사한 0.87%의 성과를 내었고, 배당주식펀드는 0.6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52% 상승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38% 상승했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24%, 0.08%, 0.23%로 높지는 않지만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71개 펀드 중 159개 펀드가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 성과를 보인 반면, 30개 펀드는 국내증시의 상승세 속에서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수익률 상위권 펀드는 대부분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으며 일반 제조업 관련 ETF와 인덱스 ETF가 양분한 양상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5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에 위치했다. 지난 주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3.45%의 성과로 뒤를 이었으며 조선, 화학, 철강 ETF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KOSPI200지수에 연계된 레버리지 ETF 3종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대형주의 강세를 잘 반영한 ‘현대현대그룹플러스 1[주식][A]’ 펀드와 ‘NH-CA대한민국베스트30[주식]Class C 1’ 펀드의 성과도 우수했다.

한편, 은행업종의 부진으로 지난 주 상위권을 차지했던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모두 -1.5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기전자업종도 지난 주에 비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대내외 불안 요소로 채권시장 강보합세, 펀드성과는 무난


한 주간 채권시장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12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기대와 북한 도발 및 유로존 재정 불안 부각에서 기인한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채권금리는 국고채 3년물 위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거기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유입으로 채권금리는 하락폭이 확대되었으나 주 중반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다소 누그러 들었다.

이번 주 동안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13%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한 3.18%, 3.90%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도 0.06%포인트 하락했다. 통안채 2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강보합세로 대부분의 채권펀드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여 무난한 성과를 보인 결과 한 주간 국내채권펀드는 0.3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0.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중기채권펀드가 0.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년물 위주의 장세가 연출된 탓에 중장기 국공채 비중이 높은 우량채권펀드는 0.21%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가 각각 0.14%,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5개 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6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종합1년지수 주간 상승률 0.06%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고채 3년물을 위주로 한 채권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일반채권펀드와 국고채 ETF들이 양호한 성과를 거두어 주간성과 상위권을 형성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저평가된 회사채 및 CP에 주로 투자하여 매달 일정액의 정해진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 펀드가 한 주간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1.9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마스터장기 1(채권)’ 펀드가 0.4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고 지난 주 최상위였던 ‘동부다같이 3[채권]’ 펀드도 상위권에 포함되었다. 이외에는 ‘우리KOSEF국고채상장지수 [채권]’ 펀드와 ‘KStar국고채 상장지수(채권)’ 펀드 등 국고채 ETF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 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370억원 감소한 152조 6,434억원, 순자산액은 4,711억원 증가한 161조 3,228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악재에 따른 단기 하락으로 자금이 유입되어, 2,307억원 늘어난 55조 5,049억원으로 조사됐다. 순자산액은 증시상승으로 주식형펀드의 가치가 증대되며 7,665억원 증가한 60조 2,627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ETF로도 자금이 동반 유입되어 지난 주 대비 811억원 증가하였다.

대다수의 유형에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진 가운데 MMF와 채권형 ETF 설정액이 감소하였다. MMF 설정액은 5,251억원 감소하여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국내 공모 펀드 자금 유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감소폭은 많이 축소되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