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 해외] 해외펀드 상승세로 2011년 시작, 중국주식펀드 강세


해외펀드 상승세로 2011년 시작, 중국주식펀드 강세


글로벌 증시는 강한 상승탄력으로 새해를 맞이하여 한 주간 랠리장을 연출했다. 이에 힘을 받은 해외주식펀드도 상승세를 보여 지난 주와 대조적이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20% 상승했다. 전체 해외펀드 가운데, 지역별로는 유럽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섹터별로는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주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주식펀드가 3.47% 상승하는 등 인도를 제외한 브릭스펀드 수익률이 양호해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를 이끌었다. 인도주식펀드는 소비재섹터펀드와 함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중국 본토 시장과 홍콩 시장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로 출발하였으나 주 중반 이후 다소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작년 막바지에 원자재 및 에너지 관련주의 오름세와 주요국 증시 랠리 및 부동산 관련 추가억제책 연기 등에 힘입어 단숨에 2,800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새해 들어 상품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주식이 타격을 받고, 올해 상반기 통화 긴축 조치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심리가 강화되어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홍콩 시장은 본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이 있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및 부동산주의 반등으로 상승세가 유지되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3.47%,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는 1.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도 지난 주 부진을 딛고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증시 랠리와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새해 첫 날부터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환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수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 및 상품가격 급락 소식에 관련주들의 약세가 있었지만 수출주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증시 전체의 강세는 유지되었다. MSCI일본주식지수는 2.86% 상승했고 일본주식펀드는 1.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증시는 새해 연휴로 인해 다음 주에 개장하며 2010년 마지막 2거래일 성과만 반영되었다. 원유가격은 하락했지만, 구리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원자재 가격 강세에 노릴스크니켈, 가즈프롬 등 관련주 상승이 두드러지며 증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러시아주식펀드는 2.52%,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1.38%의 수익률로 국가별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연말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고, 인도국립은행(SBI)이 현금부족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계속 되었다. 게다가 물가 억제를 위한 긴축 움직임까지 더해져 지수의 하락세가 짙어졌다.

유럽증시는 미국증시 랠리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탄력을 받으며 오름세로 출발하였다. 특히 자동차주는 미국 헤지펀드에서 제기한 소송이 기각되면서 눈에 띄게 상승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원자재 관련주 하락으로 인해 결국 혼조세를 보이며 국가별로 다소 다른 모습으로 마감했다. MSCI유럽주식지수는 0.89% 상승했지만, 유럽주식펀드는 0.23% 하락했다.

뉴욕증시 역시 지난 주의 랠리를 이어가며 새해 첫 출발을 보였다.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경제지표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도 꺼지지 않았다. 상품가격 급락이라는 악재에도 FOMC의사록에서 ‘경기회복 기조에도 불구 양적완화 지원을 이어간다’는 언급이 나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고점부담과 함께 12월 소매매출 실적이 폭설, 홍수 등 기상악화로 부진한 점이 악재로 작용하여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1.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한 주간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증시는 물가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다, 12월 무역흑자 확대 및 11월 산업생산 증가율 호조 등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로 투자심리가 고무되어 보베스파지수는 70,000을 넘는 등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섹터펀드들은 섹터 별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금융섹터펀드는 한 주간 1.47%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소비재섹터펀드는 지난 주에 이어 수익률이 2.03% 하락하며 저조했고, 상품가격 급락의 영향을 받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1.25% 하락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와 대조적으로 중국증시 상승에 중국주식펀드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 펀드가 4.9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주식](종류A 1)’ 펀드도 5%에 육박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 시리즈펀드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인도주식펀드가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4.06%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피델리티인디아 자A(주식)’ 펀드가 2% 넘게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일 현재 51조 6,052억원으로 전주 대비 773억원 증가해 오랫동안 지속되던 감소추세가 멈췄다. 순자산액은 7,576억원 증가한 46조 1,467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채권형이 1,471억원 증가해,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 각각의 감소분 839억원과 205억원을 상쇄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701억원 감소했고,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에서도 162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341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