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변액] 변액보험 일반주식 23.03%로 코스피 수익률 상회

변액보험 국내 성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중국의 긴축강화로 인한 대외악재에도 불구,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개선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2010년 한해 동안 21.88% 상승했다. 이에 2010년 변액보험 국내주식펀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2011년 1월 3일 생명보험협회에서 공시한 기준가격을 기초로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010년 변액보험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변액보험 일반주식 변액보험펀드들의 가중평균수익률(아래표 주2) 참조)은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보다 1.15%포인트 높은 23.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일반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인 19.49%와 비교하면 3.54%포인트 높은 성과다. 이는 일반공모펀드의 경우 초대형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진이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내린 반면 변액보험 내 일반주식펀드 운용규모가 큰 알리안츠와 메트라이프생명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변액보험펀드 성과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공모펀드와 달리 변액보험펀드의 경우 별도의 판매보수가 없다는 점도 성과차이가 벌어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치주식 변액보험펀드는 22.38%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대형주 중심의 KOSPI200인덱스 변액보험펀드 역시 21.50%로 코스피수익률보다 높았다.

한편, 일반주식혼합과 일반채권혼합 변액보험펀드는 각각 14.92%, 11.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더블딥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요국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 채권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채권금리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 초단기채권펀드는 2.3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이 사상 최저인 2.89%를 기록하는 등 중기물 채권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6.63%, 6.62%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변액보험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일반주식-알리안츠생명, 일반주식혼합-KB생명 우수

변액보험 보험사별 국내성과
2010년도 변액보험 성과를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에서 알리안츠 생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과 일반채권혼합은 KB생명, 일반채권에서는 삼성생명의 운용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채권 및 일반채권혼합에서는 삼성, 대한, 교보생명의 대형 3사 모두 업계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순자산액이 300억원 이상 보험사를 대상으로 변액보험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일반주식에서 알리안츠생명이 27.5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변액보험 유형평균을 4.53%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로 자산운용사에 운용하는 일반주식펀드 유형평균과 비교하면 8.07%포인트 높은 수치다.

KB생명은 파워집중형 펀드가 31%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유형 순자산액이 기준금액인 300억원에 못 미쳐 순위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21.98%, 20.69%로 유형평균에 못 미쳤다.

일반주식에서 최고수익과 최저수익 보험사 수익간 격차는 12.51%포인트로 일반공모펀드의 25.94%에 비하면 매우 작았다. 이처럼 보험사간 수익 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는 대상 펀드수가 적고, 복수의 자산운용사 및 자문사에 위탁운용해 분산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주식(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주식투자비중이 일반주식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에서는 KB생명이 17.12%로 변액보험 유형평균보다 2.2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동양생명과 동부생명은 각각 16.81%와 16.33%의 수익률로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변액보험 유형별 운용규모가 가장 큰 일반주식혼합에서는 모든 보험사의 순자산액이 2009년말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교보생명의 경우 일반주식혼합유형 순자산액이 5조 8,814억원으로 2009년말 대비 1조 3,472억원이 늘었다.

일반주식혼합(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일반채권혼합에서는 KB생명이 12.70%로 12.22%의 수익률을 기록한 카디프생명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12.05%와 11.66%의 수익률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일반채권혼합(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일반채권에서는 삼성생명이 변액보험 동일유형 평균보다 0.80%포인트 높은 7.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변액보험의 일반채권 평균수익률은 우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반채권 유형의 보험사간 수익률 격차가 최대 2.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는 중장기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보유채권의 잔존만기에 따라 펀드수익률이 크게 차이났기 때문이다.

일반채권(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동남아, 동유럽, 아시아 등 신흥국 펀드 강세

변액보험 해외성과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더블딥 우려에도 국제공조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2010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변액보험 해외주식형은 11.21%의 수익을 냈지만 상승세는 2009년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달러화가 신흥시장에 유입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주식과 글로벌신흥국 변액보험펀드가 각각 12.30%, 8.93% 상승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동남아, 동유럽, 아시아 등 신흥국 투자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북미주식펀드는 13.22%로 선진국 투자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엔화 강세에 따른 영향으로 4.77%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 및 상품가격 상승으로 에너지섹터 및 러시아주식 변액보험펀드는 각각 19.89%, 18.77%의 수익률을 보였고, 원자재섹터도 11.09%로 강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1.09%, 9.5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 리츠 등 부동산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해외부동산형은 12.24% 상승했다. 해외채권 변액보험펀드는 6.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글로벌신흥국주식-AIA생명, 신흥국주식혼합-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보험사별 해외성과
변액보험 해외성과를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에서 라이나생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신흥국주식혼합에서 운용성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 보험사를 대상으로 평균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글로벌신흥국주식에서 라이나생명이 12.5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변액보험 유형평균을 4.18%포인트,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 유형평균을 4.18%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다. 하지만 ING, 메트라이프생명은 슈로더브릭스 역외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해 각각 6.10%, 2.90%의 부진한 운용성과를 보였다.

해외의 경우 비교대상 펀드수가 적고, 펀드의 투자대상지역 및 해외주식 투자비중이 구체적이지 않다. 더구나 환율, 위탁운용방식 등 다양한 요인들이 전체 수익률에 영향을 주면서 보험사간 수익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신흥국주식(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부분인 신흥국주식혼합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8.76%로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알리안츠생명과 교보생명이 양호한 운용성과를 보였다. 신흥국주식혼합 내에서 국내 주식에도 분산 투자한 변액보험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고, 일부 펀드의 경우 글로벌신흥국주식 유형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신흥국주식혼합(변액보험) 2010년 수익률 상위 보험사

변액보험 순자산 59조 돌파, 자금유입은 둔화

변액보험 펀드 동향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변액보험 순자산액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하반기 이후 들어 자금유입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의 유형분류 기준에 따라 변액보험 순자산액을 조사한 결과, 2010년말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전년말 대비 11조 1,534억원 증가한 59조 4,993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증시 상승에 힘입어 변액보험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변액보험펀드의 순자산액이 전년말 대비 각각 1조 8,228억원, 2,153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말에 비해 각각 23.3%, 13.7%씩 증가한 수준으로 해당유형 평균수익률(각각 22.93%, 11.23%)을 감안하면 새로운 신규자금의 유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변액보험 국내채권형과 해외채권형은 순자산액이 전년말에 비해 각각 1조 3,820억원, 106억원 증가해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변액보험 시장내 44.8%를 차지하며 운용규모가 가장 큰 주식혼합형은 증시상승으로 국내와 해외주식혼합 변액보험펀드의 순자산액이 각각 4조 1,476억원, 7.367억원 증가했다.

변액보험 유형별 순자산액 현황



변액보험 국내 주식형 2010년 성과 상위 Top10

변액보험 해외 주식형 2010년 성과 상위 Top10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