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 국내] 잘나가는 국내 증시, 국내주식펀드 상승세 지속

잘나가는 국내 증시, 국내주식펀드 상승세 지속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조정을 보이는 듯 하던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발 악재, 단기 급등 부담 등의 조정시기 마다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코스피는 여전히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한 주 였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2,090 포인트를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숨 고르기를 위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전주 대비 0.57% 상승한 2,089.5포인트로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99%의 수익을 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달려나가는 듯 했으나, 주 후반 옵션만기일에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코스닥 시장은 그 동안 소외된 데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3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공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53%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지수가 1.26% 상승한 것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에 그대로 전가 되었다. 일반주식펀드 또한 1.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0.99%) 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대형 우량주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33% 상승에 그쳤으나, KOSPI200지수 상승률 0.29% 보다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시즌이 끝난 배당주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이외에도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3%와 0.3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1%, 시장중립펀드는 0.23%의 성과를 거두었으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2%를 기록하여 국내투자펀드 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84개 펀드 중 40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지만, 21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이 상위에 올랐고, 코스닥 종목 및 중소형주들의 상승으로 관련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 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29%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증권업이 4% 이상 상승함에 따라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도 5.07%의 높은 주간성과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강세로 중소형 주식펀드 중 대표펀드라 할 수 있는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 1)’펀드와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가 각각 2.84%, 2.73%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주식 펀드 중에서도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KTB수퍼스타[주식](C)’ 등이 2% 이상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IT관련주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관련 종목의 하락에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IT업종 테마펀드인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펀드가 -0.64%의 주간성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 F15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펀드 등이 1% 미만의 하락을 보이며 하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시장, 예상치 못한 기준금리 인상에 금리 소폭 상승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세장으로 시작한 채권 시장은 시장 예상과 달리 13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함에 따라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재조정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최근의 높은 물가상승 압력을 선제적으로 낮추려는 대응이며, 이로 인해 국고채 금리는 기간에 따라 반응을 달리했다. 이에 한 주간 국내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장단기물 금리가 미묘하게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인 시장금리는,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3.63%, 5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4.28%, 10년물은 제자리 걸음으로 변동 없이 마감했다.

금리가 큰 변화가 없었던 만큼 채권펀드들의 성과변화도 미미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2%의 수익률로 지난 주에 이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중기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에 만족했다. 반면,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3% 하락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일반채권과 우량채권은 각각 0.01%씩 하락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중 2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중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중기채권펀드들 중 다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주간 성과 최상위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한 ‘하나UBS 4[어음]’이 차지했는데, 이 펀드는 잔존만기 6개월 미만인 채권비중이 70%이상을 차지하는 초단기채권펀드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국채 3 상장지수(채권)’, ‘한국투자KINDEX국고채 상장지수(채권)’ 등 중기채권펀드들이 0.04%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채권 펀드 중에서는 저평가된 회사채 및 CP에 주로 투자하여 매달 일정액의 분배금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펀드를 비롯해 ‘하나UBS장기 1[회사채]Class C’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계열사 투기등급 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동양운용의 하이일드 펀드들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2- 2(채권)ClassC-1’펀드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1- 1(채권)Class C- 1’ 펀드로 각각 0.08%, 0.06%씩 하락했다. 장기회사채에 대부분 투자하는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 1(채권)(C)’펀드도 0.05% 하락해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6,680억원 증가한 152조 4,307억원, 순자산은 3조 3,891억원 증가한 164조 2,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설정액은 증가했으나, 지난주 주춤했던 주식형 자금 유출이 다시금 고개를 든 한 주였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347억원 감소한 53조 4,528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자산액은 펀드 수익률이 반영되면서 한 주간 3,402억원 증가한 61조 1,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유동성 자금이 유입된 MMF의 설정액이 2조 7,442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자금 설정액은 증가하였다. 한편 주식혼합형에서는 79억원 감소한 반면 채권혼합형에서는 413억원이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