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 국내] 이집트발 충격이 국내주식펀드의 상승행진에 제동

이집트발 충격으로 국내주식펀드의 상승행진에 제동걸림

대외적 악재에 흔들린 코스피는 한 주간 2.14% 하락했다. 이번 주는 설날 연휴 탓에 2영업일의 운용성과만 반영되었다. 이집트발 충격을 피해가지 못한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흔들리며 대부부의 업종이 하락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1.68%의 손실을 냈다. 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KOSPI200인덱스펀드의 성과가 -2.09%로 가장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가 -1.61%, 일반주식펀드가 -1.58%, 중소형주식이 -1.50%의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주식편입이 높은 주식형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하게 나타났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0%와 -0.5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0%, -0.23%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국내주식펀드의 전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591개 펀드 중 9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었다. 화학업종과 IT관련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에 자리했고, 운수장비 업종 관련 펀드 및 레버리지인덱스펀드들이 하위권에 들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76% 수익률로 지난 주에 이어 금주도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유가 강세 가능성에 기인한 정유주의 상승세가 화학업종 수익률 상승에 한몫 했다.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펀드가 0.8% 이상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KRX SEMICON지수를 추적대상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로서 추종지수의 상승으로 펀드 성과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업종의 하락으로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47% 급락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도 7% 넘는 하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주요경제지표 발표로 국내채권시장 약세심리 지속

국내 채권시장은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약세심리가 지속된 한 주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일이 이틀에 불과했지만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으면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12월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해 17개월째 플러스성장을 보였고, 경기종합지수도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0.2%포인트로 하락폭을 줄이면서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발표된 주요 지표들의 호전이 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며 채권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37%,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96%, 4.41%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11%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채권펀드, 중기채권펀드,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 -0.14%, -0.08%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만이 0.0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4개 가운데 4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초단기 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 했고, 듀레이션이 3년이상인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하나UBS 4[어음]’펀드는 주간 0.03%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산의 절반 이상을 어음에 투자했고, 나머지 자산 역시 잔존기간이 짧은 특수채 및 비은행 금융채에 투자해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덜 받았다.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펀드가 -0.18% 수익률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고, 다수의 국고채권 ETF도 0.15% 이상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9,072억원 감소한 138조 8,116억원, 순자산은 4조 3,655억원 감소한 148조 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93억원 늘어난 53조 6,532억원으로 나타나 전주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순자산액은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아 1조 1,879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 설정액은 68억원 늘어났고, 채권혼합형은 35억원이 줄었다. 반면, MMF의 설정액은 2조 9,309억원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