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중소형주식 펀드 강세 두드러져

주식형 펀드 성과

1월 코스피 상승폭이 전월 대비 대폭 줄어들며 국내 주식형 펀드 성과 또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중소형주식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7배 이상 웃돌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1년 2월 1일에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1월 한달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가 2.00%의 성과를 나타내며 2010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중소형 주식펀드가 코스닥 상승에 힘입어 다시 반등을 꾀하며 1개월 수익률 7%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같은 기간동안 2.75%, 0.98%의 수익률을 나타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 강세속에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KOSPI200인덱스펀드의 경우 1개월 수익률이 0.87%에 그쳐 코스피 상승률(0.91%)에 못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각각 1.07%, 0.63%를 나타냈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펀드 중 채권알파, 시장중립형펀드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0%, 0.61%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유일하게 0.26% 하락률을 나타낸 공모주 하이일드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형 펀드 성과

4/4분기 부족했던 국고 3년물 발행이 1월 들어 정상화 됨에 따라 금리는 상승세로 출발하였다. 기준금리 동결 예상과 채권 대기수요에 의해 일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으나 일반적인 예상과 다른 금융통화 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채권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주며 채권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결국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 재정거래 기회 감소, 자본통제안에 따른 투자메리트 하락, 경기회복세에 의한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로 마감하였다.

전 구간의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채권펀드는 한달 간 -0.49%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금리상승 충격이 비교적 적은 MMF와 초단기채권 펀드가 0.21%, 01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04%, -0.2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74%의 성과로 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주식 시황

1월 국내 증시는 2,110p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는 이어갔지만 일방향적인 상승 흐름과는 달리 상승폭이 대폭 둔화된 양상을 나타내며 전월 대비 0.91%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1월 한달간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 정책이었다.
결국 1월 중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으로 이러한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은 이머징국가의 긴축 정책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의 매도 전환으로 이어져 한때 조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등으로 코스피의 전반적인 상승흐름을 지지했다.
1월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중형주와 코스닥 상승률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일년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코스닥 시장은 1개월 수익률 2.09%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중형주 역시 지난해 하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1개월 2.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승장을 견인해 온 화학, 건설, 운수장비의 강세가 1월에도 이어졌다. 특히 화학은 중국 특수, 대체에너지로 사업영역 확대 등에 힘입어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 의약품, 통신업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채권 시황

1월 채권금리는 12월 부족했던 국채 발행물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국고 3년물 중심으로 상승세로 출발하엿다.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시장 금리 상승을 이끌었으며 경기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로 금리상승세는 지속되었다.

또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 여파가 더하며 국채 3년물은 1월 한달간 최고점을 찍으며 마무리 하였다.

월중에는 시장의 기준금리 동결 예상과 견고한 대기수요로 인해 금리는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장 예측과 달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채권 금리는 재차 상승을 보였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준금리에 민감한 단기물 금리가 급등하는 가운데 중장기물의 경우 장기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한 대기수요가 유입되면서 단기물과 다른 낮은 금리 상승폭을 보였다.

금통위의 금리인상 이후에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으로 이어져 금리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채권시장의 부정적인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국채선물 매도를 지속함에 따라 금리상승 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월말 및 연휴를 앞두고 캐리 수요가 유입되며 금리급등세가 잠시 진정되는 듯 했으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경기둔화세가 일단락할 조짐이 보이자 채권금리는 다시 상승세 보이며 1월을 마무리 하였다.

단기 금리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커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지는 (Bearish-Flattening)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전월말 대비 58bp 상승한 3.96%를 기록했으며,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3bp, 22bp가 오르며 4.41%, 4.73%로 마감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591개의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은행 및 금융업과 관련한 펀드 이외에도 1월 동50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올렸고, 이중 438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상승률 0.91%를 상회했다.

1월 상위 성과 펀드들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화학, 건설 및 운수장비 관련한 펀드들과 중소형 펀드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월간 12.8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주식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1월 상승세를 주도해 온 화학 업종이 주식내 비중 93% 이상 차지하여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12배를 웃도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하이중소형주플러스1[주식]C1’과 화학 업종 비중이 높은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1(주식)ClassAf’펀드가 각각 10.24%. 8.60% 수익률을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는 -4.71%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1월에 가장 부진했던 은행 및 금융업에 100% 투자하는 펀드로 저조한 성과를 면치 못했다.

은행 및 금융업과 관련한 펀드 외에도 1월동안 부진했던 전기전자, 통신, 기계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대거 하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개 펀드 중 7개의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 중 KIS종합채권1년지수 수익률 0.06%를 상회한 펀드는 3개에 불과했다.

‘아이러브평생직장 6(채권)Class C 2’ 펀드는 1월 한달간 0.51%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회사채에 투자함으로 높은 이자수익 확보를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현재는 1년 미만의 단기채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초단기채권펀드인 ‘하나UBS 4[어음]’,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는 각각 0.21%, 0.0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펀드는 -0.90% 수익률을 기록 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3년 내외로 국공채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펀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기채인 국고채상장지수 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 김일용, 김효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