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해외] 글로벌증시 호조 기대감에 해외주식펀드 반등

글로벌증시 호조 기대감에 해외주식펀드 반등

국제유가는 여전히 급등하고 있지만 중동발 사태 완화 기대와 개선된 경제지표에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 및 물가상승 등 불안감은 존재하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동 국가가 다수 포함된 지역에 투자하는 프론티마켓 주식펀드를 제외하고 해외주식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도 러시아주식과 중국 주식펀드가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주중 리비아 사태 및 유가 고공행진으로 인해, 북미 시장은 큰 변동성을 연출했다. 그러나 경제지표 호조 및 유가가 진정세를 나타나면서 지수 반등에 성공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0.33%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중동지역 정정불안, 유가 상승 등 악재가 지수를 압박했지만, 미 소비자심리지수 예상치 상회, 고용시장 개선, 연준의 긍정적 경제전망 등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지수는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인도주식시장에서는 3차 오일쇼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센섹스지수가 4%이상 상승했다. 인도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발표, 리비아 사태 방지를 위한 평화중재안 수용소식에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도주식펀드는 0.65%의 수익률에 머물었다.

브라질증시는 금속 가격 강세를 보이고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났으며, 브라질주식펀드는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동안 브라질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하여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향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주식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희석되면서 유가 상승의 우려를 해소하고 반등세를 나타났다. 또한, 실업자수 감소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 시키면서 하나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47% 기록했다. 엔화 강세와 일본 신용등급 강등 등 요소가 일본 수출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주식펀드는 긴축정책 완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3.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원자바오 총리가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한 것이 한때 매도세를 초래하기도 했다. 저소득 가구를 위한 주택 건설 확대 소식에 건설자재와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업종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중국시장은 PMI지수 호조, 국제투자공사의 중국 CPI 전망치 하향 조정, 긴축정책 우려 완화 등 요인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RTS지수는 국제유가급등세에 힘입어 한 주간 6%이상 급등했다. 러시아지수가 큰 상승세를 보이면서 러시아주식펀드는 4.71%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해외 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많이 올라 두각을 냈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상승이 다른 나라에서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러시아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며 외국인 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 외에 모든 유형이 플러스성과를 나타냈다. 기초소재섹터가 2.11%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헬스케어섹터는 1.30% 상승했으며, 둘 이상의 섹터에 투자하는 멀티섹터와 에너지섹터는 각각 0.92%, 0.59% 수익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촉되었으나 소비재섹터는 0.31%의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금융섹터는 0.21%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76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9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해외주식펀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러시아, 중국 등 신흥국주식펀드가 차지하였으며, 일본과 북미 등 선진국 주식펀드의 수익률도 괜찮은 성적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6.26%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템플턴차이나드래곤 자(주식) A’,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펀드가 각각 5%이상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 10개 펀드는 모두 러시아와 중국 주식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위를 기록한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자(H)[주식](종류A 1)’ 펀드도 4.88%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동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템플턴이스턴유럽자(주식-재간접)Class A’ 펀드가 2.03% 하락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주식]Class A’, ‘PCA China Dragon AShare자-1[주식] Class A’펀드 등이 1%가 넘는 하락을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4일 현재 49조 8,287억원으로 전주 대비 1,483억원 줄어 여전히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호한 성과에 순자산액은 8,996억원 증가한 43조 1,850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은 912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218억원이 줄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497억원 감소했고, 중국주식펀드에서도 170억원이 감소하는 등 에너지와 기초소재섹터, 북미, 일본, 브라질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주식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