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국내] 국내주식펀드 5주 만에 반등, 중소형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펀드 5주 만에 반등, 중소형주식펀드 강세

국내주식펀드가 5주 만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과 국제유가 상승이 압박을 가하고는 있지만 뉴욕증시의 상승과 경기선행지수 호조에 따른 기대감 증시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89%의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07%보다 0.82%포인트 높은 성과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대적 약세에도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2주 연속 가장 저조했던 중소형주식펀드가 4.56%로 가장 높은 주간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0.73%, 0.96%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코스닥지수가 1.96% 상승했고, 강세를 보인 화학 및 운수장비 업종 투자비중이 각각 15.47%, 12.41%로 높았던 점이 우수한 성과의 배경이다. 배당주식펀드는 1.52% 올랐고,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1.09%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8%와 0.5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1%, 0.26%의 수익률을 보였지만, 채권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8%의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16개 펀드 중 52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11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동차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주식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조선 및 은행업종 관련 테마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6.29%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11.17%), 현대차(7.60%), 현대모비스(4.71%)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6.16%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 유리스몰뷰티 [주식]C/C △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 1) △ 하이중소형주플러스 1[주식]C 1 △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 등 중소형주식펀드도 나란히 4%넘게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지난주에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던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61% 하락해 최하위에 머물렀고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펀드도 금융 업종의 약세를 반영하며 각각 -0.31%, -0.26%의 주간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으로 약세

지난주 국내증시 약세로 강세를 보였던 채권펀드는 1월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우려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경기회복 부진 우려에도 불구,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대 등으로 보합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듀레이션이 긴 우량채권펀드 및 중기채권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11%포인트 상승한 3.50%,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13%포인트, 0.07%포인트 상승한 3.93%, 4.34%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13%포인트 상승한 3.98%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 역시 0.01% 상승하는데 머물러 채권시장 약세를 반영했다.

일반채권펀드는 약 -0.08%의 수익률로 약세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19%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12%,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3%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59개 가운데 3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 했고, 회사채 보유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초단기채권 펀드인 ‘하나UBS 4[어음]’펀드가 0.0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절반이상을 어음에 투자했고, 나머지 자산 역시 잔존만기가 짧은 특수채 및 비은행 금융채, 회사채에 투자해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덜 받았다.

한편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펀드는 주간 -0.26%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다수의 국고채권 ETF도 0.20%이상 하락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138억원 감소한 136조 6,119억원, 순자산액은 3,927억원 증가한 143조 2,314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527억원 늘어난 56조 2,798억원으로 나타나 전주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순자산액은 증시 상승으로 한 주간 1조 6,596억원 늘어난 59조 7,23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1조 4,636억원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473억원, 104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