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기준 ] 주식형, 성과부진에도 자금은 안정 유지

주식 관련 펀드가 주가 약세로 엉켜진 실타래를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다.
기대됐던 7월장이 급락으로 마감하면서 주식형과 인덱스 펀드를  필두로 대부분 주식 관련 펀드가 7월달에도 손실을 초래하면서 장기 침체상태로 접어들었다.    

지난 5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는 지난 한 주(7월29일 ~ 8월5일)간 0.37%를 기록하면서 8월 첫 주를 출발했다. 단기 급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급,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0.41% 오른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첫 발을 디뎠던 7월장이 미국 증시급락으로 동반 급락하는 최악의 사태로 나타났고 직접적 피해를 입은 성장형 펀드는 7월 한 달간 -3.32%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제시했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는 월간수익률로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장기침체에 빠진 상태다.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는 7월 동안 -4.38% 하락,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펀드들이 추종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초과손실을 입은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여겨진다.  

설정규모가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27개 인덱스 펀드 중 7월 한달 간 -6.19%로 가장 저조했던 삼성운용의 마스터03주식A3호의 경우 추종지수인 KOSPI200지수를 따라가기 위해 지수선물을 활용하고 있으나 지수대비 2.42%의 초과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의 70%내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 펀드는 7월 한달 간 -1.02%, 상대적으로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안정형 펀드도 정도는 덜하지만 -0.43%의 손실을 초래했다.

반면 지난 한 주간 평균 0.02%의 수익을 낸 차익거래 펀드는 7월 한 달간 0.26%의 수익을 내 체면치레를 하는 등 위험중립형 상품은 약세 장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수익률 저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금흐름은 최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형을 제외한 일반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일 기준으로 현재 24조1,464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한 주간 272억원이 순증했다. 규모는 적지만 630억원이 증가한 직전주에 이어 순증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는 일반 성장형과 안정형 펀드에서 각각 272억원, 133억원이 증가했고 안정성장형 펀드에서는 162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형 펀드 중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 펀드에서도 지난 한 주간 220억원이 유입됐다.

환매와 상환으로 인한 자금유출이 미미한 가운데 최근 주식시장의 단기 하락 폭이 크다고 판단, 반등을 노린 자금이 신규펀드와 각 운용사의 주력펀드를 중심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반 성장형 펀드의 경우 상환과 운용 중인 펀드에서 679억이 감소했으나 신규설정과 함께 운용 중인 펀드에서 총 922억원이 유입되면서 지난주에도 순증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한편 채권형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13%(연환산 5.72%)를 기록, 안정세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지난 1주일간 -0.04%포인트 하락(상승), 5.39%를 기록하는 등 주요 채권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설정규모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운용사 수익률에선 슈로더투신이 0.18%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을 비롯해 SEI, 한화투신이 0.15%를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개별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던 아이투신은 주간 운용사 수익률에서도 0.06%로 가장 저조했다.

시가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사모제외)은 1일 기준으로 44조2,58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한 주간 1,570억원이 감소하는데 그쳤다. MMF는 월말자금수요로 지난 한 주간 1조7,258억원이 감소, 44조2,580억원을 기록 중이다. <윤가람>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 분

7월 26일

8월 2일

증감액

5일 기준 주간

총계

521,606

          519,174

-2,432

 

성장

164,918

          165,255

337

 

안정성장

49,042

           48,906

-136

 

안정

297,030

          294,025

-3,005

 

일반전체

241,222

          241,464

242

 

일반성장

124,202

          124,474

272

0.37

일반안성

36,257

           36,095

-162

0.15

일반안정

80,763

           80,896

133

0.10

코스닥

6,271

             6,265

-6

-0.51

인덱스

13,254

           13,474

220

0.42

후순위채

51,761

           51,578

-183

-0.01

하이일드

85,167

           83,384

-1,783

0.09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 분

7월 26일

8월 2일

증감액

주간수익률

MMF

459,838

          442,580

-17,258

0.08

시가평가전체

365,223

          363,653

-1,570

0.13

단기

223,733

          223,265

-468

0.13

중기

107,860

          108,454

594

0.12

장기

33,117

           31,934

-1,183

0.12

시가일반전체

273,328

          271,892

-1,436

 

단기

168,845

          168,370

-475

 

중기

72,010

           72,235

225

 

장기

32,473

           31,287

-1,186

 

시가국채전체

91,383

           91,761

378

 

단기

54,888

           54,895

7

 

중기

35,850

           36,219

369

 

장기

644

               647

3

 

비과세

47,338

           48,118

780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