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해외] 중동발 사태 완화 기대로 인한 해외주식펀드 상승세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추세에 있었으나, 미 에너지정보국(EIA)의 지난 주 원유 재고 250만 배럴 증가소식이 시장 예상치인 60만 배럴 증가를 상회함에 따라 국제유가(WTI)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 에너지섹터펀드 등 몇몇 펀드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이중 중동 국가가 다수 포함된 지역에 투자하는 프론티어마켓 주식펀드는 전주에 4%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금주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하였다.

주중 리비아 사태 및 유가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인한 유가상승 등의 악재가 지수를 압박하였지만 고용시장 개선 및 연준의 긍정적인 경제전망으로 주식시장은 안정세를 되찾았고, 뱅크오프아메리카(BOA)에 대한 양호한 실적전망, OPEC의 증산 논의, 원유 재고 증가소식으로 고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0.6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시장은 3차 오일쇼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전주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5거래일 만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선섹스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맘모한 싱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의 종식 선언과 관련된 정치적 불안 완화되고,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이 중국개발은행과 600억 루피 규모의 대출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인도주식펀드는 0.33%수익률을 기록했다.

Carnival로 2거래일 동안 휴장한 브라질주식시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올해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보베스파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진정되면서 브라질주식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시장은 리비아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르자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 으로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도요타의 신용등급 하향, PC메모리 칩 제조사인 엘피다의 미국 TI매출 전망치 하향소식 등이 9일 발표한 일본 경제지표 호재소식을 압도하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일본주식펀드는 -2.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및 수입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MSCI중국주식지수는 2.00%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바오 총리의 향후 5년간 내수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발표, 서민주택 확대 등과 같은 내수확대정책에 대한 기대가 국제유가 및 수입물가상승 우려를 완화시키며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원자재 관련주 상승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되었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1.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Public Holiday로 2거래일을 휴장한 러시아주식시장은 국제유가급등세에 힘입어 RTS지수가 2년 7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하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주식펀드는 1.4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주 2.11%수익률로 가장 상승폭이 컸던 기초소재섹터가 -3.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둘 이상의 섹터에 투자하는 멀티섹터와 에너지섹터는 각각 -0.21%, -1.15% 수익률을 기록했다.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으나 소비재섹터는 1.6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금융섹터와 헬스케어섹터는 각각 0.61%, 0.79% 상승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49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금주도 해외주식펀드는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국주식펀드가 차지하였으며, 북미, 유럽신흥국 등 선진국 주식펀드의 수익률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알리안츠RCM차이나자[주식_재간접](H)(C/A)’ 펀드가 3.64%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 ‘푸르덴셜동남아시아 전환자H(주식)A’ 펀드가 각각 3.39%, 3.3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위권 10개 펀드는 중국, 동남아 주식펀드로 아시아 지역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 A’ 펀드가 3.25% 하락해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펀드가 각각 3.25%, 3.06%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일 현재 49조 6,648억 원으로 전주 대비 1,639억 원 줄어 여전히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반면 양호한 성과로 인해 순자산액은 2,953억 원 증가한 43조 4,803억 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은 1,753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도 130억원이 줄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611억 원 감소했고, 중국주식펀드에서도 737억 원이 감소하는 등 북미주식과 에너지섹터, 기초소재섹터, 정보기술섹터, 기타신흥국주식, 기타국가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주식 유형에서 설정액이 감소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윤성웅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