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국내] 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에 주식펀드 성과 부진

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에 주식펀드 성과 부진

일본 대지진 및 원전 방사능 유출 우려, 바레인 시위 격화 등 많은 악재가 겹치면서 시장은 큰 변동성을 연출했다. 3월 15일(화) 코스피지수는 한때 4.52% 하락하기도 했다. 철강, 화학, 반도체업종이 일본 지진으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어 코스피지수는 하락폭을 만회하였으나, 코스닥지수는 일본지진에 따른 수혜주 부재 및 대형주 중심의 선호 강화 등으로 개인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급락하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96%의 손실을 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 1.14%를 상회하였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부진한 보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4.02%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22%, 5.27% 하락했으며 코스닥지수도 6.58% 하락하며 중소형 종목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했다. 배당주식펀드는 1.61% 하락했고, 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0.31%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3%과 -0.3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7%, -0.15%의 성과를 기록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22개 펀드 중 67개 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이중 314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화학 및 철강, 조선 관련 ETF펀드와 화학업종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코스닥지수 관련 ETF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43%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투자비중이 높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S-Oil, OCI 등 화학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83%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ETF이외에 ‘현대신성장산업타겟플러스 1[주식]’, ‘피델리티코리아 자A[주식]’도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코스닥지수 급락에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가 6.32% 하락해 최하위에 머물렀고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 등은 코스닥지수와 건설업종이 6% 이상 하락함에 따라 각각 -6.08%, -5.77%의 주간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안전자산 선호심리 증대에 강세

채권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 유출 등으로 통제불능 가능성이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증폭되면서 강세를 나타났다.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장기물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듀레이션이 긴 우량채권펀드 및 중기채권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3.40%, 3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3.66%로 마감했고, 5년물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1%포인트 하락한 3.75%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8% 상승해 채권시장 강세를 반영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장기 채권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1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0.14%,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로 역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7%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0개 가운데 2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회사채 보유비중이 높고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 펀드인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펀드가 0.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자산의 80%이상을 국채에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채권 평균잔존만기가 5.46년으로 장기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장기회사채형 1(채권)(C)’펀드는 주간 -0.03%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단기 회사채 펀드들이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하위권을 형성하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9,827억원 증가한 137조 4,689억원, 순자산액은 2조 637억원 증가한 143조 2,83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588억원 늘어난 57조 1,962억원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순자산액은 한 주간 998억원 감소한 59조 7,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펀드의 설정액이 증가하였으며, 그 중 MMF의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반면, 채권형과 절대수익추구형 설정액은 각각 86억원, 148억원 감소했다. 부동산형도 소폭 감소하였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