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1/4분기, 중소형 펀드가 가장 눈에 띄는 성과

주식형 펀드 성과

2011년 1/4분기 코스피는 중동의 정정불안, 일본대지진, 이머징마켓의 인플레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 외국인 순매수 재개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상승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1년 4월 1일에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1/4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4.34%를 기록하며 동 기간 코스피 수익률 2.72%를 휠씬 웃돌았다.

1/4분기 유형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유형에 따른 차별없이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형 펀드는 같은 기간 동안 12.04% 상승률을 나타내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 펀드의 경우, 지난 1월 월간 수익률이 동 기간 코스피 수익률의 7배를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고 2월 폭락장에서도 하락률을 최소화하여 1/4분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 뒤를 이어 일반주식형 펀드가 동 기간 5.69%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KOSPI200과 배당주식도 각각 3.23%,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주식형 펀드의 강세 영향으로 채권이 일부 포함된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역시 1/4분기 각각 2.93%, 1.96%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 시장중립형 펀드,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역시 같은 기간동안 각각 0.54%, 1.37%, 0.54%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형 펀드 성과

1월 채권금리의 상승은 국채 발행의 정상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대내외 여건 변화에 의한 채권투자 메리트의 하락, 경기회복에 따른 채권투자 수요감소 등이 어울린 결과였다.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는 초단기채권형을 제외하고 마이너스 수익률로 시작했다.

2월에는 중동, 북아프리카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돼 채권 금리가 하락 반전하였다. 이로 인해 채권펀드는 전월 손실을 회복하였다. 3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 지진 이후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안전자산선호현상이 두드러졌고 전월과 유사하게 중장기물 비중이 높은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분기 수익률이 0.82%를 기록한 가운데, 전 분기에 이어 일반중기채펀드가 분기 대비 0.07%p 상승한 1.14%를 기록해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다음으로 하이일드 펀드가 0.18%p 하락한 0.87%를 기록했다. 반면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초단기 펀드가 0.65%를 기록 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중기채권이 그 뒤를 이어 0.66% 성과를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주식 시황

2011년 1/4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이끌었던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수급상황 개선, 외국인 매수 재개 등에 힘입어 코스피 2.72%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연초 국내 증시는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인플레이션 우려와 2월 확산된 중동 정정불안으로 인해 국제 원유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돼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에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장중 1,800p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한 하락 장세를 연출했다.

이러한 불안심리는 3월 이후 일본 대지진,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을 겪으며 다시 한번 큰 폭의 하락 장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글로벌 자금유출 둔화 및 외국인 매수기조가 다시 전개되면서 국내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며 2월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1/4분기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코스피(2.72%)를 비롯하여, 코스닥(2.88%), 코스피200(2.83%), KRX100(2.87%)이 모두 고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형주 역시 동기간 동안 각각 2.67%, 2.30%의 수익률을 나타낸 반면, 소형주는 소폭 감소한 0.07%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상승장을 견인해온 화학, 운수장비의 강세가 1/4분기에도 이이졌다. 중국 특수, 대체에너지로 사업영역 확대 등에 힘입어 화학업종은 동 기간동안 19.69%의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운수장비 역시 15.18%의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2월 폭락장에서 소폭의 하락률로 선방한 철강금속과 보험업이 1/4분기 각각 9.24%, 4.03%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화학, 운수업종과 같이 상승장을 견인했던 건설업종은 1월까지 강세를 기록했으나 2월 확산된 중동 정정불안로 인해 2월 한달간 18% 이상 폭락하면서 상위권 종목에서 제외됐다.

거래소 주요 지수 및 업종별 상하위 월간 수익률

채권 시황

연초 채권금리는 전년말 부족했던 국채 발행물량이 정상화되고 경기회복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로 인해 상승하였다. 시장 예측과 달리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음에도 물가상승 우려가 해소되지 못한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등의 영향으로 금리상승이 계속되었다.

2월 채권시장은 물가상승 우려와 경기 지표개선으로 급등한 미국 금리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국고 3년물 금리는 4.1%까지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월말 들어 리비아사태로 대표되는 중동,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타던 시장금리는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상승세로 시작한 3월 채권금리는 기준금리를 3.0%로 인상한 후 오히려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중동사태, 일본 지진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키웠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동결 인식, 외국인의 국채 대량 매수에 이은 기관의 숏 커버성 매수 등이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발 대외 불안이 진정되면서 하락했던 시장금리가 반등해 소폭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3월말 현재 시장금리는 1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 분기 대비 47bp 상승한 3.36%를 기록한 가운데 국고3년, 5년물은 각각 35bp, 3bp가 상승한 3.73%, 4.11%로 마감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개별 주식 펀드

22011년 1/4분기동안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07개의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55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487개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상위 성과 펀드들을 살펴보면 1/4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화학, 철강금속 업종과 유형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중소형 펀드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1/4분기 21.65%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KRX자동차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 역시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1/4분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화학업종이 주식내 비중 93% 이상 포함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24.47%의 수익률로 주식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KRX자동차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과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동 기간동안 각각 21.40%, 19.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은 10.93%의 하락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1/4분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증권업종에 주식내 비중 89% 이상을 포함하고 있어 저조한 성과를 면치 못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57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 중 KIS종합채권1년지수 수익률 0.66%를 상회한 펀드는 절반에 못미친 23개였다.

1/4분기 상위성과 펀드는 하이일드형과 일반채권형에서 주로 나타났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2(채권)ClassC-1’펀드와 ‘동양분리과세고수 익고위험 D 1- 1(채권)Class C- 1’ 펀드 는 월간 성과 0.92%를 기록해 분기성과가 가장 양호했다. ‘PCA코리아밸류 M- 1[채권]Class C-F’펀드와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6090연금 전환자 1(채권)’펀드는 각각 0.89%, 0.8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고등급단기채 스타일의 일반채권형펀드가 하위 성과에 주로 포진한 가운데 ‘흥국무지개[채권]’ 펀드는 0.24% 수익률을 기록 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 김일용, 김효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