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5 국내] 옵션만기일 극복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호조 기대에 따른 자동차주의 지속된 강세로 코스피는 지난 주에 이어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속되는 일본 여진과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발표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으로 국내증시는 한 주간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주식펀드는 꾸준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0.68% 포인트 초과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0.1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주식형 펀드 내 비중이 높은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이 각각 1.96%, 5.87%씩 상승하며 강세를 주도해 펀드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관련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운수장비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화학, 운수장비 보유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식펀드의 매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외불안이 진정되고 펀더멘털 개선 및 견조한 수급여건 등으로 중소형주식펀드의 주간 성과는 2.89%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는 0.73%의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0%와 0.4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1%, 0.5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6%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1개 펀드 중 50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16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및 금융업종의 성과부진으로 은행•증권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테마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 등으로 약세를 보인 코스닥 관련 펀드들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6.99%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8.03%), 기아차(3.86%)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일본 원전사태 심화 등에 따른 자동차 관련 국내기업 반사이익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모비스(7.09%)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크게 상승하며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도 5.56%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증시 상승에 힘입어 대형성장주 스타일로 운용되는 △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1[주식](A) △ 삼성장기주택마련대표그룹 자 1[주식](A) 펀드도 나란히 4% 이상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각각 3.99%, 2.45% 하락하며 주간 손실을 기록했고, 일부 중소형 건설사의 부도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에 대한 악재로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의 수익률도 -3.98%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시장불안심리 반영 부진한 성과

3월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소비자물가상승 압력과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 등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반영되며 국고3년금리는 주초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안도감이 확산되고 주요 아시아증시 조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중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채권금리는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단기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하이일드 및 초단기채권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36%,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한 3.73%, 4.09%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해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5% 상승해 등락폭이 미미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 고수익고위험 채권 및 어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성과가 0.10%로 가장 높았으며 비교적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초단기채권펀드가 0.06%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간 중기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의 약세로 0.07% 하락하여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4개 가운데 13개 펀드만이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0.05%)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 및 위험도가 높은 하이일드채권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인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 1[채권]Class C’ 펀드가 0.4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탁재산의 10% 수준을 투자적격등급 미만의 신용등급을 가진 어음에 투자하여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해 높은 성과를 보였다. '동양High Plus 1(채권)A’,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1-1(채권)Class C-1’, ‘하나UBS4[어음]’ 펀드가 그 뒤를 이으며 단기물 및 크레딧물 위주로 운용하는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장기물의 약세로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 1(채권)’펀드는 -0.1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1조 5,435억원 감소한 139조 2,584억원, 순자산액은 6,976억원 감소한 150조 9,41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5,798억원 감소해 55조 766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자산액 은 증시 상승에 힘입어 한 주간 2,366억원 증가한 62조 5,58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9,640억원 감소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주식혼합형 설정액은 125억원 감소했으며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188억원 늘어났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