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2 국내] 화학 및 전기전자 업종 강세로 일반주식펀드 3.62%↑

미국 IT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국내 IT주 강세 및 LG화학의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큰 폭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펀드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3.62%의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68%보다 무려 0.98%포인트 높은 성과다. 주식형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와 화학업종이 급등했고, 특히 초대형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약진이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3.02%의 주간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0.34%포인트 상회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1.30%, 0.75% 상승하는데 그치고,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0.36%로 약세를 보였지만 주간 급등세를 보인 화학업종 투자비중이 18.28%로 높았던 점이 양호한 성과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58% 올랐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주간 2.94%로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인 2.83%를 상회하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4%와 1.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6%, 0.37%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채권시장 약세의 영향으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9%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9개 펀드 중 44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8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화학, IT 관련 테마펀드와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금융 및 건설주 테마펀드는 실적전망 악화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12.11%로 화학업종의 급등세를 반영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13.97%), SK이노베이션(16.67%), S-Oil(6.21%), OCI(21.39%) 등 화학주가 큰 폭으로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SKC, SK케미칼 등 화학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 펀드도 주간성과 7.90%의 수익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주식 내 화학업종 투자비중이 각각 40.32%와 30.93%로 높은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 자(주식)A’펀드와 ‘KTB GREAT GREEN상장지수[주식]’펀드도 나란히 6%이상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연초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 및 금융주 테마펀드의 부진은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무려 3.49%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배드뱅크 설립소식에 은행주들이 삐긋거리며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등 금융섹터펀드가 3%넘게 하락하면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한국은행 물가안정기조 강조 및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로 약세

지난 주 물가상승 압력과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심리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채권펀드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기조 강조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물가상승에 따른 경계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 최고치 경신 및 외국인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도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채권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듀레이션이 긴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8%포인트 상승한 3.44%,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78%, 4.1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7%포인트 상승한 3.86%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3% 상승하는데 그쳐 채권시장의 약세를 반영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역시 -0.005%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우량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4% 상승하면 채권형 펀드 세부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58개 가운데 3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인 33개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채권 펀드인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 펀드가 0.0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60%가량을 잔존만기 6.6년 이상의 장기채권으로 보유한 펀드는 7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어음에 투자한 ‘하나UBS 4[어음]’ 펀드는 0.06%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장기물의 약세로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펀드는 주간 -0.09%의 주간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2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주식형펀드 자금유출로 한 주간 6,266억원 감소한 138조 6,888억원, 순자산액은 1조 1,627억원 증가한 152조 1,63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설정액 감소액보다 1,000억원 이상 줄어든 4,445억원 감소해 54조 6,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증시 급등에 힘입어 한 주간 1조 1,431억원 증가한 63조 7,01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687억원 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220억원, 17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