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 국내] 가격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식형 펀드 약세

가격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주식형 펀드 약세

미국 IT기업의 실적호조, 연준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지속 방침 등에 따른 뉴욕증시 강세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가격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0.45%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채권시장은 중기물 위주로 일부 금리가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약 보합세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0.45% 대비 0.57%포인트 하회했다. 은행, 건설업, 운수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다. 최근 강세였던 화학업종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약세로 전환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49%의 주간 수익률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0.94%포인트 하회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 지수는 0.32%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90%, -2.82%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 중소형 주식펀드 성과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배당주식펀드는 0.09%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주간 0.31% 상승했으나,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인 0.34% 대비 소폭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2%와 0.0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0%,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3%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5개 펀드 중 16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반면 320개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선, 건설, 자동차, 은행 관련 테마펀드와 상장지수 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IT 테마펀드, 코스닥 및 녹색성장지수 관련 인덱스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7.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선업종의 급등세를 반영,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STX조선해양(18.82%), 한진중공업(14.72%), 대우조선해양(9.88%), 삼성중공업(8.34%) 등 조선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또한 건설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삼성KODEX건설주상장지수[주식]’ 펀드도 한 주간 5.54%의 수익률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주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관련 펀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나란히 3%이상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코스닥 약세와 반도체 실적부진으로 인해 녹색성장지수와 반도체 테마펀드는 부진했다. 코스닥 하락에 ‘KTB GREAT GREEN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63%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반도체 실적부진으로 인해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펀드 등 반도체섹터펀드가 3% 이상 하락하면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확대에 국내채권펀드 강세

지난 주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기조 강조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으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채권펀드는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이일드채권, 초단기채권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3.50%, 3년물은 3.78%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5년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4.13%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한 3.89%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3%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와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동일하게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6% 상승하면 채권형 펀드 세부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5%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5개 가운데 64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8개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기채권 펀드인 ‘메리츠알토란 자 1[채권]종류C- 2’ 펀드가 0.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균 잔존만기 2.53년으로 중기물 위주의 금리하락에 따른 수혜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2(채권)ClassC-1’ 펀드도 0.0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장기물의 약세로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는 주간 -0.03%의 주간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2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주식형펀드와 MMF 자금유출로 한 주간 29,180억원 감소한 135조 8,608억원, 순자산액은 35,782억원 감소한 148조 6,846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951억 감소한 53조 8,367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도 한 주간 1조 3,632억원 감소한 62조 3,382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2조 3,645억원 큰 폭으로 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설정액은 각각 656억원, 489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