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일반주식펀드 두 달 연속 코스피 1%p 상회

주식형 펀드 성과

주식시장이 비록 3월만큼은 아니지만 4월에도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1년5월2일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각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41조로 운용규모가 가장 큰 일반주식형은 4월 한 달 동안 5.28%의 수익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형은 6.87%로 주식형 유형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으며, 배당주식형은 3.73%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연초이후 수익률도 대부분 10%를 넘어섰다. 일반주식형은 11.27%, 중소형주식형은 19.74%이었다. 다만 배당주식형은 6.66%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4월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3월에 이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3월과 4월 일반주식형은 각각 9.69%, 5.28%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8.63%, 4.07%보다 1%포인트 가량 높았다.

펀드수익률이 시장을 상회한 가장 큰 이유는 펀드내 운수장비업종과 화학업종의 투자비중이 높았던 데서 찾을 수 있다. 운수장비업종은 3월 16.27%, 4월 13.91% 상승했으며, 화학업종은 같은 기간 각각 20.45%, 10.29%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들 업종의 일반주식형내 평균편입비중은(1월말) 운수장비 15.26%, 화학 18.27%로 각 업종의 시장비율 12.03%, 12.86%를 초과했다.

중소형주식형의 경우 유형내 운용규모가 가장 큰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 펀드가 7.7%를 기록하는 등 운용규모가 큰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전체 유형평균 수익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상승은 혼합형 펀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균 주식편입비율이 46% 수준인 주식혼합형 펀드의 4월 수익률은 2.45%였으며, 연초이후 수익률은 5.46%였다. 채권혼합형은 평균주식편입비율이 22%수준으로 4월 수익률은 1.82%, 연초이후는 3.82%를 기록했다.

한편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0.98%로 4월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채권알파형은 0.67%, 공모주하이일드는 0.47%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형 펀드 성과

4월 채권시장은 악재와 호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좁은 범위내의 등락을 보인 결과 최종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국고채 1년물 6bp, 통안채 1년 12bp, 통안채 2년 8bp, 국고채 3년 4bp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이나 하락을 견인할 뚜렷한 동력이 부재한 채 오히려 주가흐름에 민감한 모습이었다. 즉,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금리도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금리도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4월 수익률도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일반채권형은 0.25%, 초단기채권형은 0.26%, 일반중기채권형은 0.31%, 우량채권형은 0.25%였다.

채권형 중에서는 하이일드 채권형이 0.40%로 가장 양호했다. 이에 따라 채권형 각 유형별 연초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대부분 2.7%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듀레이션에 따른 투자손익 변화가 큰 일반중기채권의 채권듀레이션은 큰 흐름 내에서는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9말 기준 채권듀레이션은 3.15년이었지만, 2011년 1월말에는 2.91년으로 줄었다.

금리상승이 단기간에 급격하게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채권시장을 둘러싼 환경 즉, 인플레이션 우려, 글로벌 경기회복, 원화가치 하락 가능성 등은 금리상승 쪽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게 하기 때문이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주식 시황

4월 국내주식시장은 3월 중순이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4월 초중반까지는 횡보하기도 했으나, 중반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며 25일에는 사상최고치인 2,216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지난 3월 8.63%에 이어 4월에도 4.07% 상승한 2192.36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반도체, 통신서비스 관련 업종의 부진으로 -2.75%를 기록했다.

주도 업종에서 기대를 상회하는 놀랄만한 기업실적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주식시장은 두 개의 커다란 봉우리가 견인하는 형상이었다. 두 봉우리는 다름 아닌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과 화학업종이다. 운수장비는 지난 3월 16.27% 상승한데 이어 4월에도 13.91%나 올랐다. 화학업종도 3월과 4월 각각 20.45%, 10.29%의 초강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발 빠른 투자로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고, 특히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부 제품의 마진이 뚜렷하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은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던 시기이기도 했다. 서비스업(6.65%), 건설업(4.51%) 등은 상승했지만, 전기전자(-1.03%), 철강금속(-1.94%)을 비롯해 의료정밀(-6.50%), 운수창고업(-5.29%)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대형주가 4.07% 상승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61%, 1.03%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한편, 5월 주식시장에 대한 대체적인 전망은 상승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유가상승 및 환율 하락에 대한 대외 가격경쟁력 부담이 시장을 억누를 가능성이 높다. 유가의 경우 서부텍사스유가 120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수준까지 도달 하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도 업종 측면에서 보면 자동차와 화학, 조선 업종이 여전히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힘이 있는가이다.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은 추가 상승 여력은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상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도업종이 다른 업종으로 파급되어야 하는데, 그 대상이 되는 대표 업종으로 IT업종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IT업종은 미국의 수요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그 힘이 아직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결국 5월 주식시장은 긍정의 힘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의 기대 폭은 낮추어야할 시기로 보인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채권 시황

1월 거센 파도를 탔던 국내 채권시장은 이후로 잔잔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4월도 그 연속선상에 있었다. 단, 잔파도 상에서 3월은 강세를 보였다면 4월은 낮은 약세로 돌아섰을 뿐이다. 구체적으로 국고채 1년물 6bp, 통안채 1년 12bp, 통안채 2년 8bp, 국고채 3년 4bp 상승 등 단기물의 금리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월 금리 변동폭은 3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예를 들어 국고채3년물의 경우 3월 중 일별 최고와 최저 금리 차이가 37bp(3.94%-3.57%)였으나, 4월에는 17bp (3.84%-3.67%)로 줄어들었다. 통안채2년물 역시 3월 33bp에서 4월 15bp로 줄어들었다.

이는 금리의 상승이나 하락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에서 호재와 악재간 좁은 범위 내에서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장은 외인선물매매 패턴과 주가흐름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즉,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금리(가격)도 상승(하락)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채권금리(가격)도 하락(상승)한 것이다.

사실 4월 전망은 결과치보다 큰 금리상승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었다. 금통위의 정책금리는 동결될 것이라 예상은 했었어도, 중국과 ECB가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리 인상 기조가 오히려 더 뚜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FOMC가 양적완화 조치의 지속 등 긴축 속도를 제한하는 가운데, 산업생산의 예상외 둔화,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지역의 리스크 부각 등이 금리 인상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향후 채권금리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격월단위 금리 인상을 감안하면 금통위의 5월 기준금리는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은 총재의 4월 금통위 후 발언에서도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드러나 있었다. 각종 경제지표들도 무난한 흐름이 예상된다. 한편 물가불안에 따라 일정부분 용인해왔던 환율하락과 이에 대응한 외국인 순매수 세력이 앞으로도 유지될 수 있을 지도 채권금리의 방향성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다.

다만 5월의 금리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추세적인 금리상승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개별 주식 펀드

2011년 4월동안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52개의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6개 펀드를 제외한 전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중 444개 펀드는 코스피수익률 4.07%를 웃돌았다.

상위 성과 펀드들을 살펴보면 운수장비와 화학, 서비스 업종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반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승장에서 소외된 금융,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는 하위권에 자리했다.

최근 증시에서 랩어카운트의 확대로 테마성 업종에 수급이 집중되고 있고, 실적 모멘텀이 더해지며 펀드들의 업종별 비중에 따라 성과차이가 크게 갈렸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 이 한달간 15.27%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14.29%,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11.76% 성과를 보이며 운수장비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또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A’ 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 그룹 1[주식](A)’도 각각 9.64%, 9.4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스닥에 투자하는 펀드는 시장하락에 저항하지 못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코스닥의 우량종목으로 만들어진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4개의 ETF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이중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 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는 2.73%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성과가 저조했던 반도체업종에 투자하는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 (주식)’도 각각 -1.59%, -1.37%로 조정을 보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1개 펀드 중 1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 중 KIS종합채권1년지수 수익률 0.25%를 상회한 펀드는 44개로 조사됐다.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국내 채권형펀드 대부분이 시장을 초과하는 성적을 보이기는 했지만 시장의 약세에 펀드 수익률은 직전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 위험10 1[채권]Class C’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2(채권)ClassC-1’ 펀드가 각각 0.66%, 0.40%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성과 1,2위를 차지했다. 이들펀드는 2월 초 기준으로 중기고등급, 중기중등급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그 뒤로는 국공채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는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가 0.3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사한 전략을 가지는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는 0.15% 수익률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장기적립식 투자상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금리변동으로 인한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어 펀드의 수익률 변동성은 ‘한국투자퇴직연금 자1(국공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최근 1년간 수익률 표준편차는 ‘한국투자퇴직연금 자1(국공채)’는 2.49%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는 0.72% 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