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해외] 기업 실적 호전에 선진국 증시 상승, 해외주식펀드 1.22% 올라

기업 실적 호전에 선진국 증시 상승, 해외주식펀드 1.22% 올라

4월 글로벌증시는 선진국 상승, 이머징 주요국의 상대적 부진으로 대비되는 가운데 한달간 MSCI 글로벌주식은 1.84%, MSCI신흥국주식은 0.54% 상승했다.

기업 실적 호전 및 재정위기의 안정 기대감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인플레이션 가속 전망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글로벌신흥국들은 저조하게 나왔다. 3월 대지진으로 글로벌 증시 하락을 야기시킨 일본증시는 충격에서 벗어나 차츰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두각을 보였던 러시아, 브라질 등의 상승세가 한풀 꺽인 모습이었다.

해외주식 주요지수 등락률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5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달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1.22% 수익률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등 선진국 증시 선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시 호전으로 해외주식펀드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 브라질, 일본 등 개별지역주식 펀드의 성과는 부진했다.

고공행진했던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는 한풀 꺽인 모습이었다. 유가는 경기회복 기대로 재반등했으나 농산물의 경우 수요 둔화로 옥수수가격 등이 하락했다. 달러 하락세에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커머더티형펀드도 투자자산에 따라 성과가 차별화됐다.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정에도 불구 미국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간 북미주식펀드는 한달간 1.42%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준(FRB) 의장인 버냉키가 당분간 긴축은 없다고 밝혀 긴축 지연 기대감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였고, 어닝 시즌의 양호한 흐름세가 월 후반 증시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럽주식펀드도 2.40%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안정될 기미가 보이면서 월 초반 오름세를 탔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월 후반 그리스 재정적자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디폴트 우려감이 있었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유럽증시는 강세로 마감하며 펀드 또한 동반 상승마감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들이 상승하면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가 1.82%,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3.18%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동남아주식펀드 또한 4.11% 상승해 해외주식형 중 섹터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일본주식펀드는 -0.38%로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4월 중후반 상승에도 불구하고 첫째주 -3%의 하락률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대지진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간 일본증시는 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한 경기침체는 상반기까지만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월 중 후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월 초의 하락폭을 다소 만회한 것이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달간 -1.91%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한 결과를 냈다. 월 중반 국제 유가 하락에 대형 에너지주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월 후반 지수는 다시 반등했으나 수익률 회복은 제한적이었다.

브라질주식은 인플레이션 우려 및 자원주 약세로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MSCI브라질지수는 -4.40%, 브라질주식펀드는 -0.16%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 인플레이션 가속 전망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부동산규제 강화에 따른 철강수요 축소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 낙폭은 확대됐다.

인도주식펀드는 -0.42%로 러시아주식펀드 다음으로 부진했다. 2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발표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더욱이 기업실적에 대한 실망감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수 낙폭을 키우며 펀드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주식펀드는 1.66% 상승하며 개별지역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환헤지 한 펀드들의 플러스 성과가 환헤지를 하지 않은 펀드들의 부진을 상쇄시키면서 전체 중국주식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왔다. 월 초 본토와 홍콩증시의 강한 상승이 플러스 성과의 원인이 됐다. 예대금리 인상이 호재로 작용하며 금융주 상승을 주도했고,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 강세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월 후반으로 갈수록 본토 증시는 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 상승은 꺽이는 모습이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0.83% 수익률을 기록한 에너지섹터를 제외한 나머지 섹터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금값 상승에 기초소개섹터펀드는 1.44% 올랐다. 금융섹터는 0.83% 상승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소비재섹터펀드는 5.96% 상승하면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펀드 수익률 또한 우수하게 나왔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3.54% 상승하며 해외주식형펀드보다 높은 성적을 보였다. 해외채권혼합형은 0.90% 올랐고, 해외채권형과 해외부동산형은 각각 1.63%, 0.94%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556.40 달러로 마감하면서 그 상승세가 꺽이지 않았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로 인해 미 달러화 약세가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정전 합의 소식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월 중반 급락했으나, 기업실적 호조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다시 상승 반전했다. 4월 마지막 영업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분 가격은 113.93달러를 기록하며 4월 한달간 6.76%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은 상승세가 꺽인 모습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고유가에 따른 글로벌 경제 둔화를 경고한데다 골드만삭스가 원자재가격 하락을 경고하면서 수요둔화 우려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옥수수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귀리, 옥수수, 소맥의 선물가격은 한 달간 각각 -2.06%, -8.33%, -3.98%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31개 해외주식펀드 중 230개 펀드가 플러스성과를 올렸다.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ex J)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동남아주식 펀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인도, 러시아, 중국등 개별국가주식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 7 1(주식)종류A’ 펀드가 6.68%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 중국, 인도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서 한국 증시의 상승이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업종대표 1(주식)종류A’펀드△‘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1(주식)종류A’펀드△‘JP모간아시아컨슈머&인프라자(주식)A’펀드 등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유형에 속하는 펀드들이 5%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도, 중국, 러시아주식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고, 이들 지역에 투자하는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또한 저조했다.

피델리티인디아자(주식)종류A’펀드가 -2.56%로 월간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JP모간러시아자(주식)A’펀드△’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종류A)’펀드 또한 -2%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투자지역 구분없이 환헤지를 안하는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원-달러 환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하자 환헤지를 안한 펀드들이 환차손이 발생해 환헤지를 한 펀드의 성과와 구분됐다. 본토시장에 투자하는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A’펀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f2’펀드가 각각 -2.51%, -2.22%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 시장에 투자하는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펀드는 -2.49% 수익률을 기록했다.

BRICs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도 관련 국가의 부진으로 저조하게 나왔다.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 자(주식)Class A’펀드, ‘알리안츠RCM브릭스 자[주식](C/A)’펀드 등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 Top10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