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국내] 조정에 빠진 국내주식시장에 펀드성과도 주춤

조정에 빠진 국내주식시장에 펀드성과도 주춤, 일반주식펀드 -2.36%

사상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던 코스피시장이 조정에 빠졌다. 단기간 상승 과대로 가격부담이 커진 상황 속에 기존 주도주들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추가 상승 원동력 부재가 조정의 빌미가 되었다. 투신권의 매물공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펀드 또한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2.02% 하락하며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증가 했으며, 더욱이 국내주식형펀드 전 유형에 걸쳐 손실을 보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36%의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25% 하락한 것보다 1.10%포인트 낮은 결과이다. 그 동안 승승장구했던 화학업종과 운수장비업종의 약발이 다했는지 각각 -4.41%, -5.96%로 급락하면서 펀드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가 -1.18%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작으며 선전한 반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71% 수익률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도 –2.02% 수익률을 내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전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이외에도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8%와 -0.7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2%, -0.65% 수익률을 냈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만이 0.11% 기록하며 유일하게 국내투자펀드 중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1개 펀드 중 13개의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182개 펀드는 코스피지수 하락율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조선, 자동차, 화학 관련 ETF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KRX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우리KOSEF Banks상장지수 (주식)’ 펀드가 3.51% 상승하면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그 동안 강세장에서 소외됐었던 은행주들이 가격 메리트와 실적호조로 상승하면서 관련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왔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들이 각각 3.50%, 3.49%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ETF를 제외한 펀드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분할매수목표전환 1[주혼]’ 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고, 이어 K200인덱스펀드인 ‘NH-CA프리미어인덱스 1[주식-파생]Class A’펀드가 0.05%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투신권의 집중 매도공세로 정유주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화학업종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하게 나왔다.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펀드가 -6.22%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 동안 증시 상승을 이끈 자동차 업종이 실적발표 이후 깊은 조정에 들어가면서 관련 펀드들의 성과 또한 저조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 △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들이 각각 -5.61%, -4.54%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방향권 탐색 중인 채권시장

금주 채권시장은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참가자의 부재 속에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은 한 주였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4.2%로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물가에 대한 당국의 우려는 계속되면서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대기모드였다.

전반적인 강보합속에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3.48%, 3년물은 0.01% 상승한 3.79%,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한 4.10%, 4.47%로 마감했다.

중장기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평균적인 듀레이션이 3년 내외를 띄고 있는 중기채권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 1년~3년 사이를 나타내고 있는 일반채권펀드는 010%, 우량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 미만의 국채와 통안증권의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초단기펀드가 0.07%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7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65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의 주간상승률인 0.09%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물의 상대적 강세로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듀레이션 3년 이하인 일반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인 ‘피델리티코리아 자N (채권)’펀드가 0.20%로 주간 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 등이 각각 0.20% ,0.19%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현대금융IT타겟플러스목표전환 1[채권]’펀드가 0.004%로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다. 기존 주식형펀드에서 목표달성 후 채권형으로 전환된지 채 2주가 안되었다. 평균듀레이션 1.10년인 ‘하나UBS인Best연금 1[채권]’펀드와 1.05년인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 펀드 또한 0.07% 수익률로 주간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6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600억원 증가한 136조 9,208억원,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순자산은 6,709억원 감소한 148조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747억원 증가한 54조 2,965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자산액은 펀드 수익률 부분이 반영되면서 한 주간 1조 1,652억원 감소한 61조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5,396억원이 증가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ETF제외)에서는 각각 641억원, 136억원 늘은 반면, 채권혼합형에서 116억원 감소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