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7 국내] 국내주식펀드 4주째 마이너스


국내주식펀드 4주째 마이너스

유럽의 재정불안이 다시 불거진데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진 국내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주식펀드는 4주째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개월 성과도 -5.97%에 이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17%하락했다. 국내주식형 중 중소형주식펀드가 0.54%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중형주 및 소형주 지수가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45% 하락해 부진했지만 일부 규모가 큰 중소형펀드의 선전으로 유형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다. K200지수가 한 주간 0.05% 하락했지만,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는 -0.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초과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펀드들의 저조한 성과에 따른 것이다. 배당주펀드는 -0.3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저조했으며 같은 기간 KODI 지수는 0.28% 하락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06%와 0.0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8%, 0.09%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6개 펀드 중 287개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한 가운데 365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은행, 운수장비 업종 강세로 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조선주 관련 테마펀드들이 하반기 부진 전망에 영향을 받아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4.56%로 운수장비 업종의 선전을 반영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펀드 내 투자비중이 높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자동차 관련주가 4% 이상 크게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업종 수혜가 경기민감소비재 업종에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미래에셋맵스TIGER경기민감소비재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7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와 은행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각각 2.21%, 2.20% 상승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일반펀드로는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유리슈퍼뷰티자[주식]C/C1’펀드가 1.98%의 성과로 가장 좋았고, 중소형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C/C’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주 및 코스닥지수 성과 부진으로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조선운송상장지수[주식]’펀드들이 3% 넘게 하락하면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5월 내내어두웠던 증권주 영향으로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펀드 또한 3.1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안전자산 선호 짙어지며, 국내채권펀드 '강세'


반면 채권펀드들은 양호한 성과흐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주초 증시 반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 및 기준금리 인상폭 축소 전망 등이 엇갈리며 보합세로 출발했다. 주중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로 소폭 상승하기도 했던 채권금리는 글로벌증시 조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과 불안정한 증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 등으로 하락하며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 인상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 등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채권펀드 또한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채권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듀레이션이 긴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의 양호한 성과가 지속됐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상승한 3.37%, 3년물은 지난주와 동일한 3.61%, 5년물은 0.04%포인트 하락한 3.91%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1%포인트 내려간 3.74%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7% 상승하며 채권시장의 강세를 반영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1%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16%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유지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또한 0.11%의 성과를 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비교적 금리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7%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96개 가운데 71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 및 일반 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반채권 펀드인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 펀드가 0.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는 자산의 절반 이상을 듀레이션 5년 이상의 국고채에 투자하고 있어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중기채권으로 국채 및 은행채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펀드가 0.24%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어음의 투자비중이 높은 ‘하나UBS 4[어음]’펀드와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 등 초단기채권펀드들이 0.07%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2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 및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으로 한 주간 7,829억원 증가한 142조 4,921억원, 순자산액은 3조 7,839억원 증가한 150조 7,426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설정액보다 7,368억원 늘어난 56조 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한 주간 6,840억원 증가한 60조 5,038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407억원 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308억원, 212억원 늘어났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