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 해외] 5월 한달 간 약세를 지속한 해외주식펀드,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

5월 한달 간 약세를 지속한 해외주식펀드, 이번 주 상승세로 전환

해외주식펀드는 5월 한달 간 약세를 지속해왔으나 이번 주에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 후반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금속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인해 인도주식과 러시아주식펀드 중심으로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8%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북미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국가별로 볼 때, 원자재 강세와 모건스탠리의 낙관적 전망으로 인해 인도주식펀드가 압도적으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증시는 원자재 관련주 강세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지수 전망으로 상승세를 탔다. 올해 들어 약세 지속으로 가격 메리트까지 부각되면서 은행, 전력생산 관련주의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선섹스 지수의 전망치를 22100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호재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한 주간 인도주식펀드는 4.25% 수익률로 국가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러시아증시는 국제유가 및 금속가격 강세에 힘입어 한 주간 큰 상승세를 나타났다. 그리스의 채무위기 완화 및 국내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상향전망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 심리가 다시 부각되면서 석유생산업체 로즈네프트,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 등 자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3.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증시는 국제상품 가격상승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났다. 브라질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치를 하회하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또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진정시켜주면서 증시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주식펀드는 2.25%의 양호한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시장은 기업생산 차질우려 완화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중국정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과다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또한 정부의 전력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기업 생산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상승 기대감으로 에너지주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났다. 이에 중국주식펀드는 1.2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그리고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6월 1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0개월 이래 최대폭의 하락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및 시티그룹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 전망치 하향 조정도 지수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방안 검토 소식도 역시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됐다. 이러한 많은 악재로 인해 북미주식펀드는 -0.88%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비재섹터펀드는 1.62%의 수익률을 내면서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해 1.2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헬스케어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도 각각 0.50%, 0.2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28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88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유가와 금속가격 상승에 수혜를 받은 인도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원자재 관련주 강세와 모건스탠리의 낙관적인 지수전망으로 인도주식펀드의 성과가 대부분 좋게 나타났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H)[주식](종류A 1)’ 펀드가 4.8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KB인디아 자(주식)A’와 ‘IBK인디아인프라A[주식]’도 동일하게 4.6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중국 본토증시의 부진으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 펀드가 -2.1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삼성CHINA2.0본토 자 2[주식](A)’ 펀드 또한 1.21% 하락하며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주간성과 하위권 10개 펀드 중 9개가 중국주식펀드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3일 현재 46조 9,928억원으로 전주 대비 447억원 줄었다. 증시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액은 5,728억원 증가한 41조 2,763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은 1,285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 해외부동산형에서는 각각 97억원, 135억원씩 줄었다. 반면 해외채권형은 961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이 각각952억원, 348억원 감소하여 설정액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