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상반기, 중소형주펀드 15.72%로 선전

상반기, 중소형주펀드 15.72%로 선전

주식형 펀드 성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7월1일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2011년도 상반기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3.63% 상승하며, 대체로 코스피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와 압축투자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상반기 동안 수익률 상위업종과 하위업종간의 성과 차가 50%포인트 가까이 벌어져 펀드역시 보유 종목에 따라 성과가 크게 엇갈렸다. 운수장비, 화학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증권, 의료정밀,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펀드는 4.82% 수익률을 기록, 코스피를 2.40%포인트 앞질렀다. 40개 이내 종목에 투자하는 압축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인기를 모았다. 자문형 랩의 인기와 함께 소수종목이 상반기 주식시장을 주도했고, 관련 주식에 투자비중이 높은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투자 종목수가 적어 종목에 따른 리스크가 큰 만큼 압축포트폴리오 펀드간의 성과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실제로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 1(주식)ClassAf’는 18.18%를 기록한 반면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목표전환 2[주식]’는 4.43% 하락했다. 특히 약보합세를 보인 최근 3개월간의 수익률 방어에 실패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5.72%로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2,200포인트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형성장주에 대한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그동안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었던 중형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펀드성과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48% 상승에 그치고 소형주는 1.38% 하락했지만 중형주는 7.28% 오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배당주식펀드는 1.34% 수익에 그치며 일반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기간 MMF 성과 1.43% 보다도 낮다.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운수장비에 대한 비중이 낮고, 금융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던 신영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의 배당주식펀드들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유형평균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것을 목표로 선물과 ETF를 이용해 초과이익을 추구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2.04% 수익률을 기록했다. 추종지수를 0.57%포인트 상회했지만 대형주가 보합권에 머물러 펀드 수익률 상승폭 역시 낮았다.

주식편입비율이 50% 수준인 일반주식혼합형펀드는 2.25%를 기록했고, 주식편입비가 30% 수준인 일반채권혼합펀드는 2.28% 수익률을 기록, 몇몇 주식형펀드 및 일반주식혼합형펀드의 성과를 웃돌았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초과수익을 얻기위해 10% 내외의 위험자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모두 채권펀드 성과를 하회했다.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1.43%, 1.23%로 초단기채권펀드 성과 1.49%에도 못 미쳤다. 시장중립형펀드만이 1.62% 수익률을 기록하며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 1.54%를 소폭 상회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25개 중 5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이중 363개 펀드는 코스피수익률 2.42%를 상회했다.
상반기 대세는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으로 관련펀드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특히, 관련업종 ETF가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의 시총 합계가 지난해 말보다 33조원 늘어나며 삼성전자의 122조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펀드가 각각 41.46%, 34.68%씩 오르며 상반기성과 1,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중형주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중형주 비중이 71.38%에 달하는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가 25.35% 성과로 3위에 올랐고, ‘알리안츠Best중소형[주식](C/C 1)’ 펀드와 ‘미래에셋맵스TIGER미드캡상장지수(주식)’ 펀드도 19.41%, 17.28%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역시 ETF가 대부분 차지했으며, 증시의 양극화 속이 금융주와 IT관련 섹터ETF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일반펀드중에서는 IT업종의 약세에 ‘하나UBS IT코리아 1[주식]Class A’ 펀드가 8.78% 떨어졌고, 25개 종목으로 압축포트폴리오를 구사하고 있는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목표전환 2[주식]’ 펀드가 4.43%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3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채권펀드 성과 밋밋

채권형 펀드 성과


상반기 동안 채권금리가 만기 3년을 기준으로 방향이 갈려 3년 미만의 채권비중이 높은 국내채권펀드는 1.7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금통위가 3차례에 걸처 6개월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것이 단기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기채에는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이어지며 금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가 1.60% 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는 1.49% 올랐다. 평균 듀레이션이 3.12년을 보이고 있는 중기채권펀드는 1.79% 수익률로 그나마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우량채권펀드 수익률은 1.63%를 보였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2.14% 수익률을 기록, 채권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며 회사채 수요가 증가했고,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 개선에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며 하이일드채권펀드 성과를 끌어올렸다. 회사채 중 지표물 구실을 하는 3년물 AA-등급 회사채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0.81%포인트에서 0.62%포인트까지 떨어졌다.

MMF는 1.43% 성과를 보였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58개 채권형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이중 KIS종합채권1년 수익률 1.54%를 초과한 펀드는 33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기가 3년 이상인 채권금리가 하락하며 장기채 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스프레드축소에 하이일드채권펀드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펀드의 평균듀레이션이 3.81년을 보이고 있는 ‘피델리티코리아 자N(채권)’ 펀드가 2.36% 수익률을 기록, 상반기 성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장기고등급으로 유사한 스타일을 보이고있는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펀드가 각각 2.32%, 2.27%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들 펀드는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레벨 부담과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으로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한 탓에 1개월 성과는 모두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이익으로 동양운용과 하나UBS운용의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국투자퇴직연금 자 1(국공채)’ 등 장기국공채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났다.

반면 단기국공채 및 통안채비중이 높은 펀드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하나UBS인Best연금 1[국공채]’ 펀드는 1.03% 상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자리했고, ‘IBK그랑프리국공채 1A[채권]’ 펀드, ‘하나UBS인Best연금 1[채권]’ 펀드가 1.16%, 1.1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KOSPI 최고점 경신 후 대외요인으로 변동성 확대

주식 시황


2011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는 기업실적의 견조한 성장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힘입어 4~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유로 재정문제, 미국 경제회복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에 의해 변동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수세로 연초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2월에 들어서면서 이머징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됨과 동시에 중동지역 정정불안, 유로존 재정문제 재등장, 일본 대지진 등의 이벤트 발생으로 1,800pt대로 내려서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1/4분기 국내외 기업실적 발표시즌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화학, 자동차, 정유 등 주도업종들의 연이은 호실적 발표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 유입되는 등 KOSPI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냈다. 이후 긍정적인 유동성 환경을 동반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5월과 6월 그리스 채무조정 문제와 상품가격 급락 등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증시는 다시 변동 장세를 경험했다.

‘11년 KOSPI 지수는 5월 초 2,228.96pt(연초 대비 +8.68%, 종가기준)의 최고점을 기록한 후 글로벌 악재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겪은 뒤 6월 말 현재 2,100.69pt(+2.42%)로 마감했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대외 불확실성 및 풍부한 유동성이 금리 상승 방어

채권 시황

2011년 상반기 채권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과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으로 상승 출발 했으나 유로존 재정우려를 비롯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 정정불안, 일본 대지진 등 대외 불확실성 심화로 안전자산선호 심리현상이 강화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초,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고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화당국은 1월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25bp)을 단행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선호가 늘어난 가운데 한은이 예상 밖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연초 시장 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유로존 재정우려, 중동발 정정불안, 국제유가 급등, 일본 대지진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이벤트들이 이어지면서 시장금리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대외 여건뿐 아니라 은행권과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세가 이어지는 등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형성되면서 금리 하락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2분기 역시 그리스 채무조정 이벤트와 글로벌 경기 둔화 조짐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4월과 5월 기준금리가 연속 동결되는 등 금리 하락 압력이 지속 작용 하였다. 그러나 높아지는 물가압력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6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서 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외인들의 순매도 전환으로 채권시장의 강세가 소폭 꺾이면서 6월 말 현재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