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5 국내] 주요 경제주체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약세

주요 경제주체의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약세

미국 고용시장 악화, 중국 물가상승률 폭등, 이탈리아 재정위기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는 한 주간 2.32% 하락했다. 대외 악재뿐만 아니라 이번 주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기준금리 발표 등의 이벤트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로 인해 이번 주 국내주식펀드는 지난 수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일반주식펀드는 코스피 수익률 -2.32%를 0.25%포인트 초과했으나 2.07%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지수가 2.77% 하락하면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약세를 보인 반면에 중소형주 펀드는 중소형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나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또한 같은 기간 의약품, 기계, 서비스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27%의 주간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좋았다. 이는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0.10%, 0.13%로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코스닥지수도 0.34%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배당주식펀드는 주간 2.12% 하락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중심의 급락으로 인해 주간 -2.80%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4%와 -0.4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2%,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채권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0.1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78개 펀드 가운데 9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356개로 집계됐다. 중소형지수와 코스닥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펀드와 코스닥 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실적전망 악화로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및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 펀드가 보유 상위 종목인 SK C&C, SK케미칼등의 종목이 강세를 나타나면서 주간 1.56%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삼성중소형FOCUS 1[주식](A)’,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등의 펀드도 중소형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반도체업종 실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 주간 KRX IT 지수는 5.20%의 급락세를 나타났다.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는 반도체업종 급락으로 인해 -6.79%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안전자산 매수세 강화 및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강세

채권시장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 강화, 시장기대를 벗어나지 않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장기 채권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중장기 채권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한 3.57%,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14%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한 3.71%, 3.9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12%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나타냈으나,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채권펀드는 0.21%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35%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 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중장기채권 강세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또한, 투자적격등급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23%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0.07%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59개 중 2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고, 최하위 펀드도 0.0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인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 1[채권]Class C’ 펀드가 1.0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펀드도 0.51%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하나UBS 4[어음]’펀드가 0.0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초단기채권 펀드들은 0.07% 내외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펀드의 자금유출로 한 주간 12,130억원 감소한 134조 7,439억원, 순자산액은 2조 9,093억원 감소한 142조 8,94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설정액보다 462억원 줄어든 58조 2,642억원, 순자산액은 증시 하락으로 한 주간 1조 5,744억원 감소한 62조 1,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00억원 증가한 반면에 MMF와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1조 2,452억원, 176억원이 줄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