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 국내] 코스닥시장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 '방긋'

코스닥시장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 '방긋'

2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하였으나 코스피는 해외변수와 관련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한 주간0.70%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부채 상한 증액 논란 등 대외 악재에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와는 달리, 수출업종 실적호조 기대감 및 2분기 영업이익 개선 전망 등으로 기관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꾸준히 지속되는 등 코스닥 시장이 5.50% 상승하며 강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이에 국내주식펀드 또한 0.55% 상승하며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특히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가 0.22% 소폭 상승했으며, 꾸준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한 주간 각각 2.93%, 3.64% 큰 폭으로 오르며 투자비중이 높았던 중소형주식펀드가 수혜를 입었다. 또한 같은 기간 종이목재, 의료정밀, 의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활황에 힘입어 2.23% 상승하며 유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이는 주식형 내 다른 유형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다. 주 후반 글로벌증시 호조 및 하반기 국내 경기호조 전망에 따른 내수업종 실적개선 기대 등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내수비중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중소형지수의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배당주식펀드는 주간 0.55%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운수장비, 화학업종의 부진한 성과로 주간 0.4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0%와 0.1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는 0.09% 상승했고, 시장중립펀드는-0.49%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8%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83개 펀드 가운데 195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중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75개로 집계됐다. 중소형지수와 코스닥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펀드와 코스닥 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현대중공업 어닝쇼크 악재로 조선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조선주 상장지수펀드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합성고무 등의 원료로 쓰이는 부타디엔(BD)가격 폭등에 영향을 받은 LG화학, 금호석유 등 관련업체의 실적 악화 등으로 화학(-2.43%), 전기가스업종(-3.00%)이 부진했던 탓에 관련업종 상장지수펀드들이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펀드별로는 ‘KStar코스닥엘리트30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6.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대부분이 코스닥업종의 중형성장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코스닥 강세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주식)’ 등의 펀드들도 중소형지수와 코스닥지수 상승에 동반상승하며 모두 5%이상 수익률을 올려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조선업계 대표인 현대중공업의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저조한 실적 발표로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조선주 상장지수 펀드들이 급락했다.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맵스TIGER조선운송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7.37%, 5.16% 하락하며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관망세 속 성과 미미

채권금리는 남유럽 재정위기 및 미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경계 등으로 주초 하락 출발하였으나 주중 금리수준 부담 및 물가상승 지속 전망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부의 물가안정의지와 주중 주요국 증시 호조 등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 약화 등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은 유로존 긴급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 마감했다. 금리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채권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초단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양호했으며, 중기채 및 우량채권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3.56%,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75%, 3.95%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3%포인트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반면 장기채인 7년물과 10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해 단기채와 장기채는 강세를 보였고 중기채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8% 상승하며 지난 주와 동일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4%의 수익률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AAA 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투자적격등급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9%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성과가 양호했으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59개 중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최상위 펀드도 0.11%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이일드채권펀드 및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들이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중기물이 약세로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이 대체로 주간 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펀드가 0.11%의 주간 성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듀레이션이 약 3.7년 내외로 중기채권형펀드지만 보유하고 있는 채권 종목 중 5년 이상의 채권비중이 35% 정도에 달해 장기채 비중이 높아 수익률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자산의 70%이상을 회사채에 투자하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2(채권)ClassC-1’펀드가 0.10%의 성과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고, 시리즈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1- 1(채권)Class C- 1’ 및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2- 1(채권)Class C- 1’펀드도 동일한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권에 위치했다.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펀드도 평균듀레이션이 4.1년으로 중기채권형이지만, 5년 이상의 채권비중이 30% 수준으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한편, 중기물 약세로 ‘메리츠알토란 자 1[채권]종류C- 2’펀드가 0.15%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5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펀드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4조 6,121억원 증가한 139조 3,560억원, 순자산액은 5조 704억원 증가한 147조 9,651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설정액보다 3,576억원 증가한 58조 6,218억원, 순자산액은 증시 반등으로 한 주간 6,395억원 증가한 62조 8,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혼합형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2억원 감소한 반면에 MMF와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4조 1,418억원, 139억원 늘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