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중소형주식 펀드 강세 두드러져


주식형 펀드 성과

7월 코스피 상승폭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성과 또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중소형주식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3배 이상 웃돌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1년 8월 1일에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7월 한달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가 0.69%의 성과를 나타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5~6월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중소형 주식펀드가 코스닥 상승에 힘입어 1개월 수익률 5.13%를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같은 기간동안 0.77%, 1.44%의 수익률을 나타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 강세속에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KOSPI200인덱스펀드의 경우 1개월 수익률이 0.69%에 그쳐 코스피 상승률(1.55 %)에 못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개월 수익률이 각각 0.70%, 0.63%를 나타냈다. 또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 채권알파, 시장중립형펀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역시 같은 기간동안 각각 0.60%, 0.20%, 0.59%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주식 펀드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82개의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51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이중 코스피를 상회한 펀드는 213개로 전체 펀드의 31.2%를 기록했다.

7월 성과 상위 펀드들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의약품, 의료정밀 관련 펀드들과 코스닥 비중 높은 펀드, 중소형 펀드 등이 강세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펀드가 월 간 10.19%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주식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동펀드는 SK그룹 관련주를 비롯해 POSCO와 같은 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11년 5월 기준으로 주요 주식보유 종목은 SK C&C 8.58%, SK케미칼 8.38%, SKC 8.10%, SK이노베이션 7.48% 등 SK그룹 관련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주요 보유종목들의 7월 한달간 성과를 보면, 신약개발 효과 부각과 함께 자회사 지분법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SK케미컬이 11.59%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정유 상승에 따른 호재로 오름세를 나타낸 SK이노베이션이 8.73%, SK C&C가 7.31%의 성과를 내면서 결과적으로 펀드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비중이 높은 펀드인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와 중소형주로 구성된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가 각각 9.76%, 9.69% 수익률을 나타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7월 한 달 간 운수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발 실적쇼크에 조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선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급락했다.

운수장비에 90%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는 -11.21%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펀드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조선운송 상장지수[주식]’가 -8.25%의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채권형 펀드 성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대외 변수의 변화와 금융통화 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등으로 인해 국고채 3년 물의 금리가 3.68%~3.85%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였다.

금리의 변동성 장세 영향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가 7월 한달간 0.27%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48%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동기간 우량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된 반면, BBB-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제한적으로 축소됐다. 이로 인해 회사채 발행에 우호적인 여건이 유지되며 회사채 및 단기채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펀드에 그대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반면, 장기물 금리가 내림세를 타면서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27%의 성과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0.23%, 초단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28%,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개별 채권 펀드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0개 펀드 중 단 하나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이 중 20개의 펀드가 KIS종합채권1년지수 수익률 0.27%를 상회했다.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 1[채권]Class C’ 펀드는 7월 한달 간 1.22%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13일에 손실 상각 처리된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해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그날 하루 동안 1% 가까이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결과적으로 높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동펀드는 작년 한때 투자 부적격등급(BB+이하) 이하 채권에 10% 이상을 투자하면서도 낮은 세율과 분리과세 혜택 적용으로 거액 투자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펀드에 투자했던 채권의 부실이 속출하였고 결국 2010년 7월 1일 기준으로 '중소기업십오차1-11', '중소기업십오차1-10'을 손실 상각 처리하면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었다.

중기채권인 ‘삼성 ABF Korea인덱스 [채권](A)’,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는 각각 0.52%, 0.47%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년 이하 보유 채권의 금리 상승으로 인해 ‘메리츠알토란증권자투자 신탁 1[채권]종류C- 2’ 펀드는 -0.20% 수익률을 기록, 채권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국공채를 중심으로 운용하고 듀레이션이 3년 내외인 펀드와 중기채인 국고채상장지수 펀드는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수익률은 플러스를 이루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월간 성과 상위10


주식 시황

7월 국내 증시는 이탈리아로 확산된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지연에 따른 디폴트 위기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며 횡보장을 연출했다.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월말 들어 EU의 그리스 추가 지원안 합의 소식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전월 대비 1.55%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7월 한달간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였다.

7일 삼성전자의 프리어닝과 11일 미국 알코아를 시작으로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했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은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6월부터 실적전망치 하향이 본격화된 상황이었다.

결국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는 코스피의 회복 강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중•소형주와 코스닥 상승률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상반기 국내증시를 이끌었던 기존 주도주들의 조정세가 약 3개월간 지속되면서 메이저섹터는 부진한 모습이 지속됐다.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선호현상이 강화됐다. 특히 상반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코스닥은 월간 상승률이 11.78%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음식료품, 종이목재 등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 업종들이 강했고, 기계 업종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통신 업종은 MSCI 한국지수 제외 이슈와 SKT의 하이닉스 인수 참여 등으로 지수 수익률을 크게 하회했고, 하반기 수주 모멘텀에 대한 우려로 조선주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운수장비 업종의 약세가 야기됐다.

국내 주가지수 추이


채권 시황

7월 채권금리는 대외 변수의 변화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됐다.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관련 불확실성, 남유럽 채무위기 우려 지속 등으로 월중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EU의 그리스 추가 지원안 합의 소식 등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금리는 월 후반 다시 반등하며 마감했다.

7월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장기물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7월 중 시장금리는 3년 이하 영역 약세, 5년 이상 영역은 강세를 보이며 일드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됐다.

주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원화자산 비중을 늘린 영향이 매수 이유인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과 연기금은 무난한 수준을 나타냈고, 은행과 투신 수요는 약화됐다.

7월 신용스프레드는 등급별로 차별화된 가운데, BBB-의 하위등급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축소됐다. 은행채, 공사채, 우량회사채 등 상위등급의 신용스프레드는 보합 내지는 소폭 확대된 반면, BBB-급 회사채의 경우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해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지속됐다.

회사채(AA-) 3년의 신용스프레드는 전 월말 대비 2bp 확대된 64bp를 기록했다.
장기물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전월말 대비 9b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채 5년물은 1bp 상승, 10년물은 8bp 하락하며 4.02%, 4.21%로 마감했다.

국내 주요 채권금리 추이 (1년)

[ 우승용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