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국내] 국내주식펀드 3주 만에 플러스 전환, 코스닥 상승랠리에 힘입어

국내주식펀드 3주 만에 플러스 전환, 코스닥 상승랠리에 힘입어

국내주식펀드가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그 중심에 한 주간 4.22% 상승한 중소형주식펀드가 자리했다. 월초 이후 사상 최대 변동폭을 보인 증시 속에서 중소형주식펀드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반면,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유형 중 가장 저조했다. 지난 주 주식펀드와 대조를 이뤄 강세를 보였던 국내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로 하락 반전했다. 숨 고르기 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유형 중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17% 상승했지만, 연초 이후 마이너스 성과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운수장비(-1.54%)와 전기전자(-2.62%)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한주간 3% 이상 상승하며 국내주식펀드의 성과를 뒷받침해 비관적 전망이 지속되던 변동성장에서도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2.25%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및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삼성.LG 등 국내 경쟁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6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간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8.2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는 코스피 수익률을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로 하반기 추가상승 기대감 및 기관의 주식순매수 등 수급개선 효과, 상반기 실적호조 등 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관련 펀드 성과에도 힘을 실었다. 또한 기관선호 중형주와 음식료, 섬유의복 등 내수주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은 중소형주식펀드의 강세 흐름이 6주째 이어졌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4.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이8% 이상 상승한데다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각각 4.79%, 5.18%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 위주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배당주식펀드는 3.00% 상승했으며, 대형주는 한 주간 1.75% 소폭 상승하여 대형주가 많이 포진된 코스피200인덱스펀드 또한 주간 1.74%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3%와 0.8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 0.52%의 상승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주식펀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4개 펀드 중 48개를 제외한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273개의 펀드들이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 강세로 중소형주식펀드 및 코스닥관련 테마펀드들과 금융시장 위험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필수소비재관련 기타인덱스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각종 악재로 패닉 수준의 급락세를 보인 IT•반도체관련 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이 코스닥 강세를 반영하며 한 주간 8.94%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SK그룹주 및 POSCO와 대표우량주 등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써 코스닥업종 비중을 유형 평균대비 35%이상 높게 가져간 것이 전체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보유종목 중 SK케미칼이 24.67%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 C&C (17.69%), SK텔레콤(15.56%), SK(12.12%) 등 투자비중 상위 종목들이 10% 이상 급등하며 펀드 성과에 반영됐다.

반면 반도체 가격 급락 등 IT업종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및 IT상장지수펀드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미래에셋맵스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4.87%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다른 IT상장지수 펀드들도 일제히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국내채권펀드, 금리수준 부담에 상승세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 전환

국내채권펀드는 지난 주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한 주간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금리는 대외 불안요인 지속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우려 및 금리수준 부담 등으로 소폭 상승하며 약세로 전환됐다. 채권금리의 상승폭이 크진 않았지만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성과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45%,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56%, 3.7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6%포인트 상승한 3.64%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6% 상승했다.

초단기물 위주의 강세로 초단기채권펀드가 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도 한주간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2% 하락했고,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1%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1개 펀드 중 1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6개 펀드만이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초단기물 위주의 강세에 힘입어 초단기채권펀드들이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약세속에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 별로 살펴보면 초단기채권펀드인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7%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주 강세장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던 펀드로 보유채권의 평균듀레이션을 0.29년으로 짧게 가져가며 초단기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해 반전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흥국무지개[채권]’펀드는 평균 듀레이션이 2.73년인 일반채권펀드로 보유 비중이 높았던 국채의 듀레이션이 4년 가까이 되는 등 중장기물 비중이 높아 약세장에서 -0.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형 펀드 가운데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1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 대거 유입으로 한 주간 7조 1,540억원 증가한 143조 9,554억원, 순자산액은 8조 4,340억원 증가한 142조 3,57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6,818억원 늘어난 60조 9,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주간 1조 7,082억원 늘어난 56조 5,719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6조 6,580억원이 늘어나 눈에 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설정액은 각각 162억원, 141억원이 늘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