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 해외] 인도, 동남아주식펀드만이 플러스 성과 기록

인도, 동남아주식펀드만이 플러스 성과 기록

지난 주 큰 폭으로 상승했던 해외펀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금 하락 반전했다.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부각 되면서 글로벌 주식펀드는 -1.88%, 글로벌 신흥국 주식펀드도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저조했으며, 아시아 지역으로는 중국과 일본주식펀드가 3% 이상의 손실을 보았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중 대부분 유형에서 하락한 가운데 동남아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외 해외주식형은 물론이고 혼합형과 해외채권형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주 인도주식펀드가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인 2.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증시는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고,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국가기획위원회의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또한 중앙은행이 긴축기조를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동산주 및 은행주가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금주 상승에도 불구 연초 이후 성과는 유형펀드 중 가장 저조하며 20%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동남아주식 펀드가 0.87%의 수익률로 인도주식펀드와 함께 유일한 플러스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연초 이후 성과는 -1.0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 가장 높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이 상승반전 하면서 펀드 성과 또한 양호하게 나왔다.

북미펀드는 -1.68%수익률로 비교적 선방한 편이다. 고용지표 악화 및 유럽증시 하락여파로 투자심리가 냉각됐으며 시장이 주목했던 고용지표가 우려보다 더 좋지 않게 나오면서 美 경제회복에 대한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9.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7월의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도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의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2.40%를, 브라질주식펀드는 -2.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8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돼 소매, 부동산주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유럽주식펀드는 -3.60%의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럽신흥국주식은 -2.04%의 수익률을 보였다. 독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자극시켰다. 더욱이 美 고용지표 부진이 지수 낙폭을 확대시켰다. 다만 주 후반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마감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중국주식펀드는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 두번째 낮은 성과를 보이며 한 주 동안 -3.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악재가 시장에 부담이 되면서 주초 홍콩증시가 급락하여 전체 중국주식펀드 성과를 더욱 끌어내렸다. 더욱이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본토증시 또한 부동산 규제강화, 선진국 더블딥 가능성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일본주식펀드는 -3.24%의 수익률로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중국주식펀드의 뒤를 이어 세번째 저조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증시 하락에 동조하며 닛케이지수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아시아 증시의 약세로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는 -2.09%,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는 -1.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35%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그 뒤를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99%, 에너지섹터펀드는 -1.49%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87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23개 펀드(개별 클래스펀드 포함)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펀드 및 금 관련 기초소재섹터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중국주식펀드 다수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인도의 인프라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가 3.22%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동펀드는 연초 후 성과는 -28.12%로 전체 287개 펀드 중 뒤에서 두번째로 저조하다.

그 뒤를 이어 ‘IBK인디아인프라A[주식]’펀드가 3.2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다.

인도주식펀드 외에 금광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 펀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펀드 및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도 2%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펀드 다수가 하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JP모간차이나자(주식)A’펀드가 -7.31%의 수익률로 주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펀드 및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자(H)[주식](종류A1) ‘펀드 등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9일 현재 43조 9,471억원으로 전주 대비 690억원 줄었다. 전주 2,300억원이상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둔화된 듯하다. 하지만 순자산액은 글로벌주식시장 하락으로 7,106억원 감소한 34조 6,303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에서 664억원이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에서73억원 감소했다. 해외채권형에서는 83억원의 증가가 있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308억원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그 뒤를 이어 중국주식펀드에서 257억원의 설정액이 줄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