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국내]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은 국내주식펀드 ‘맑음’

글로벌 증시 호조에 힘입은 국내주식펀드 '맑음'

글로벌 증시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주식펀드도 2주 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급등했다. 한·미 FTA 법안 통과 호재에 개인 중심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한 주간 9.83% 상승한 코스닥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지난 주 낙폭이 가장 컸던 중소형주식펀드가 7.51%의 주간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변동장에서 매력적인 배당주식펀드가 6.71%의 수익률로 선전했고, 상승 반전 시 투자효과가 극대화되는 레버리지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6.49%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30%로 그간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마이너스 성과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초 유럽중앙은행의 커버드 본드 매입 재개, 유동성 공급조치 발표 등에 급등하며 출발한 국내증시는 유럽위기 완화 기대가 확산되며 한 주간 6.59% 상승했고, 특히 FTA법안 통과 소식에 따른 수출확대 전망 등이 관련 업종 수혜 기대감을 부추기면서 코스닥지수가 9%이상 급등해 관련 펀드의 성과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중형주 및 소형주지수가 각각 7.62%, 6.88% 상승하는 등 코스닥시장의 선전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7.51%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배당주식펀드는 6.71% 상승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6.34%의 수익률로 추종지수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42%와 2.0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1.28%,
0.40% 상승했고, 지난 주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냈던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40%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0개 국내주식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27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건설, 운수장비, 증권 업종 등이 10% 이상 상승하며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통신, 보험업종 부진으로 이와 관련된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급등장에서 상대적으로 둔감하게 반응한 가치주 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한 주간 15.26% 상승해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KRX건설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주식 내 60%이상 차지하는 건설업종이 한 주간 16.79% 급등했고, 유형 평균 대비 10%이상 높게 가져간 기계업종도 10.50% 상승하며 전체 펀드 성과를 이끌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는 13.35%의 수익률을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동 펀드는 KOSPI200지수 일일 등락률의 2.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전략을 취하는 레버리지펀드로 상승장에서 KOSPI200지수의 상승에 탄력을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펀드가 상승장에서 한 주간 3.26%의 상승하는데 그치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동 펀드는 가치주 대표펀드로써 주요 투자종목이 KT, 한전 등이다. 이들 종목은 시장복제율이 극히 낮아 시장상황 변화에 민감도가 낮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부진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통신업종은 -1.8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 업종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국내채권펀드, 플러스 성과 이어져 0.15% 상승

증시 강세에 따른 위험거래 증가와 환율하락이 엇갈리며 보합세에서 출발한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및 외국인 은행권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주 초반 상승하는 듯 했으나, 금통위 기준금리 4개월 연속 동결 및 안전자산수요 매수세 강화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내채권펀드 역시 지난 주 보다는 저조했으나 플러스를 성과를 이어갔으며, 특히 중장기물 중심의 하락세로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3.44%,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3.53%, 3.78%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4%포인트 하락한 3.50%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시중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장기채 금리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기채권펀드가 주간 0.17%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며, 국공채나 AAA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한 주간 나란히 0.13% 상승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11%, 0.07%의 성과를 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110개 펀드 중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2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EFSF(유럽재정안정기금) 표결관련 우려로 안전자산 매수세가 강화되며 중장기물 중심의 하락세를 보인 채권시장에서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펀드가 0.28%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채권형에 플러스 물가 상승의 수익이 보장되는 물가연동펀드로써, 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 그 중에서도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한다. 이에 중장기물 위주의 보유채권 강세와 최근 물가 상승이 펀드 수익으로 연결되며 변동성 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중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 펀드, ‘미래에셋개인연금 전환 1(채권)’펀드도 각각 0.21%, 0.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우리KOSEF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펀드가 이번 주 0.07%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초단기채권펀드로, 단기채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 것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1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729억원 증가한 151조 2,821억원, 순자산액은 10조 7,277억원 증가한 147조 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주보다 1.620억원 감소한 63조 8,524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액은 주간 3조 3,800억원 증가한 56조 7,56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6조 3,497억원 증가했으며, ETF를 제외한 채권형 설정액은 85억원 감소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