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국내]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에 따른 유럽위기 해소 기대로 반등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에 따른 유럽위기 해소 기대로 반등

전주 이탈리아의 디폴트 우려로 하락세가 이어졌던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이탈리아 국채발행 성공 및 경제개혁안 의회 통과에 따른 유로존 위기 해소 기대감으로 2.82% 상승, 3주 만에 반등했다. 연초 이후 성과는 -9.88%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들이 4% 이상 반등했고, 중소형주식펀드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2.89% 상승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7%로 하락폭을 줄였다. 다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투자비중의 축소와 대형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과 삼성운용 펀드의 상대적 약세로 코스피지수 상승률(3.50%)에는 크게 못 미쳤다.

국내 증시에서 대형주가 3.62% 상승한 가운데 철강,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주식펀드는 0.01%의 주간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성과가 낮았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3.12%)와 소형주지수(2.55%)보다 높은 3.7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3.44%로 코스피200지수 상승률보다 0.20%포인트 낮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7%와 0.9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7%, 0.26%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6%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유형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01개 펀드 중 펀드성과 반영이 하루 늦은 재간접펀드 2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레버리지인덱스 펀드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으로 올라섰고, IT 및 철강, 조선, SK그룹, LG그룹 관련 테마펀드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삼성그룹주 및 금융업종 관련 테마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LG그룹 관련 지수를 수익률을 추종하는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6.35%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LG 및 GS, LS그룹 관련 17종목 만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LG화학(1.57%)의 상대적 약세도 불구하고, 흑자전환 기대에 LG전자가 8.07% 오르고, LG디스플레이(14.81%), GS건설(6.49%), LG상사(11.23%) 등이 선전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주간 6.33%로 주간 성과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른 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들도 일제히 4%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그룹주 테마펀드는 삼성전자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삼성SDI, 삼성전기, 제일모직 등다른 종목들이 시장보다 부진한 결과 0.38% ~ 1.67%의 수익률에 그쳐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금통위 금리동결 및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주춤

국내채권펀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약세를 보였다. 중기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는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와 CD금리 하락(3.57% -> 3.55%)에 따른 은행권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중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CD금리 및 단기물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반면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05%포인트씩 상승해 3.37%, 3.51%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3%포인트 상승한 3.50%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9%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덜 민감한 초단기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0.08% 상승했다.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0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44개 펀드가 주간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중장기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무른 반면 유동성 및 단기물 채권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폭이 덜했던 금융채 및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인 ‘동양에이스플러스 1(채권)Class C’ 펀드가 0.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기업어음, 예금 등 유동성 비중이 19% 가량으로 높고, 국고채 및 통안채 없이 금리 상승폭이 덜했던 금융채, 회사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2(채권)ClassC-1' 펀드가 0.11%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 펀드는 하이일드채권펀드로 평균듀레이션이 0.90년으로 짧고, 금리 상승폭이 작았던 회사채 비중이 높아 성과가 양호했다. 이어 같은 시리즈펀드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1- 1(채권)ClassC-1’,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D 2-1(채권)Class C- 1’펀드들도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물가연동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하는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펀드가 -0.25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중기채권펀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1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3조 4,255억원 증가한 159조 8,267억원, 순자산액은 5조 4,327억원 증가한 157조 4,398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2,581억원 증가한 63조 8,707억원으로 2주째 증가세를 보였고 증가폭도 크게 늘었다. 순자산액은 증시 강세로 주간 1조 7,571억원 증가한 58조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조 64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7억원, 9억원이 감소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