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국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 소식에 국내주식펀드 급반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 소식에 국내주식펀드 급반등

이번 주 국내주식펀드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소매판매 호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로존 유동성 공조 소식,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 호재가 겹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하면서 상장지수펀드들의 수익률이 호조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6.32% 상승했다. 연초 이후 성과는 -8.11%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유로존 위기 해소 기대감에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를 견인하면서 6.75% 급등했다.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지수가 7.79% 급등하면서 동 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7.89%로 주식형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 및 배당주식펀드는 각각5.49%, 5.4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1.65%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1.40%의 상승률로 코스피 대비 부진한 것이 중소형주식펀드 성과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97%와 1.5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5%, 0.50%의 수익률을 낸 반면에 시장중립펀드는 -0.21%의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13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를 상회한 펀드는 333개였다.

이번 주 펀드성과를 살펴보면, 대형주 장세에서 상장지수펀드가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크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으로 올랐다. 반면 코스닥(1.40%) 및 중소형지수(2.63%)가 코스피 상승률에 못 미치면서 중소형주식펀드와 코스닥 상장지수펀드들이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18.87%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코스피200지수의 2.2배를 추종지수로 운용하고 있어서 지수 상승에 높은 성과를 거뒀다. 코스피200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가 주간 17.10%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업종이 급등하면서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 펀드,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등 관련 상장지수펀드도 상위권에 합류했다.

반면,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를 비롯해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C)’ 및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 1[주식]C 1’ 등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국내채권펀드, 외국인 대기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대기 매수심리가 자극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금융채와 회사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일반채권펀드 및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낸 반면, 초단기채권펀드, 중기채권펀드 및 우량채권펀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KIS채권지수(0.07%)를 소폭 하회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금리변동 없이 각각 3.40%, 3.38%를 기록했다. 또한 5년물 금리도 3.50%을 유지했다. 반면에 10년물 금리는 0.04포인트 상승한 3.80%를 기록해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3.50%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았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7% 상승했다.

이에 투자적격등급 이하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한 주간 0.11% 상승하며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일반채권펀드도 0.10% 올랐다. 금리변동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06%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AAA이상의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및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각각 0.03%, 0.04%의 다소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0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들이 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기타금융채 및 화사채 금리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채권 보유비중이 높은 일반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중기채권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 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펀드인 ‘동양에이스플러스 1(채권)Class C’ 펀드가 0.20%의 높은 수익률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회사채와 비은행금융채에 70%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회사채 금리 하락에 수혜를 입으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동양High Plus 1(채권)A’ 및 ‘KB KStar우량회사채상장지수[채권]’펀드도 0.20%의 수익률로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 두 펀드도 투자자산의 70%이상 회사채를 편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및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펀드 등 중기채권펀드들이 장기채권 금리 상승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출로 한 주간 3조 4,549억원 감소한 155조 7,873억원, 순자산액은 6,904억원 증가한 154조 2,12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1,109 억원 증가한 64조 4,766억원으로 연속 4주 증가세를 보였다. 순자산액은 증시 강세로 주간 3조 4,424억원 증가한 59조 6,44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조 6,018억원 감소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37억원, 293억원 증가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