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해외] 브라질펀드를 중심으로 신흥국펀드 급락

브라질펀드를 중심으로 신흥국펀드 급락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지난달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1월 한달간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8.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가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브라질, 인도펀드가 각각 10%이상 하락하며 약세였다.

유로존의 위기 해결에 대한 정치적인 합의는 도출하였으나, 구체적인 합의는 진전을 보이지 않은 채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되면서 내년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경기부진 기간의 장기화와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금융시장이 호재를 찾지 못하고 위축된 상황이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지역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월간 수익률 -12.7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11.61% 떨어졌다.

브라질의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경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또한 그 동안 고금리정책으로 해외자금 유치를 즐기던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정책으로 선회하자 헤알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브라질주식펀드의 성과를 끌어내렸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도 -12.29%로 약세였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루피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고 무역수지의 최대적자를 기록하게 했다. 인도정부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고, 무디스는 인도 은행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였다.

중국주식펀드는 -7.55%로 해외주식형 전체평균인 -8.07%에 비해 선방하였다.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 덕분이다. 다만 부동산 경기 악화는 악재였다. 대도시 부동산거래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고, 대부분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하락했다.

유럽주식펀드는 -7.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를 몰고온 PIGS(포루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해당국가의 신용등급 하향은 물론이고 헝가리, 프랑스 등 주변국의 신용등급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 각국 증시가 하락했다.

북미주식펀드도 -7.5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유럽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슈퍼위원회가 재정적자 감축 합의에 실패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당초 예상을 밑돌았다.

주식형을 제외한 다른 유형의 해외펀드들도 모두 하락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2.12% 떨어졌고,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2.66%,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4.95%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펀드는 -2.18%, 커머더티형펀드는 -4.50% 수익률이 뒷걸음질쳤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모든 클래스 포함) 전 펀드가 하락했다.

일본주식펀드인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UH)[주식]Class A’ 펀드가 11월 수익률 -0.65%로 해외주식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프랭클린템플턴 그룹의 일본자회사인 프랭클린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재팬(FTIJ)이 운용업무위탁을 받아 일본주식에 투자하며, 환헤지를 하지 않는 펀드다.

그다음은 중국주식펀드인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와 ‘삼성CHINA2.0본토 자 2[주식](A)’가 각각 -1.24%, -1.78%의 수익률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상위 10개 펀드들 중에는 중국주식펀드가 3개 더 포함되어 있다.

최하위는 브라질주식펀드로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가 -14.50%로 가장낮은 수익률을 보였고, 그 다음이 ‘KB인디아 자(주식)A’펀드로 -14.4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를 포함한 최하위 10개 펀드 중 7개가 브라질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남성업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