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국내] 유로존 회원국 신용등급 강등가능성에 춤추는 국내주식시장

유로존 회원국 신용등급 강등가능성에 춤추는 국내주식시장

유럽 재정위기 관련 호재와 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스탠다드푸어스(S&P)의 유럽연합(EU)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한 주만에 소폭으로 하락 반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 주간 0.57%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0.20%)에 못 미치는 것이다. 연초 후 성과는 -8.63%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EU 정상회의에서의 해결안 도출 기대감과 실망감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위축, 증시는 한 주간 1900포인트 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며 전 유형의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펀드가 -0.70%, 중소형주식펀드가 -0.32%, 배당주식펀드가 -0.39%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0.55%로 코스피200지수 등락률(-0.35%)보다 0.20%포인트 낮았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9%와 -0.0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식형펀드보다 선방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는 -0.05%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9%와 0.0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04개중 181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60%가량 되는 834개의 펀드가 코스피지수 등락률 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개별종목에 투자되는 펀드보다 특정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인덱스펀드와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펀드가 3.03%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재간접 펀드로서 일반펀드와 기준가 적용의 차이가 있어 8일 증시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은 덕을 봤다. 2개의 ETF, 9개의 주식형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최소화한 점도 수익률에 긍정적이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92%, 2.3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필수소비재에 속해 있는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등과 코스닥지수가 양호한 성과를 보인 덕분이다.

반면 코스피 은행업종 지수가 4.72% 떨어지면서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및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을 비롯한 은행과 금융업종 관련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하위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 지속되는 변동장에서 소폭 상승

국내채권펀드는 재점화되는 유로존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선호현상과 금리동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속에 소폭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 유럽제정위기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데다, 독일의 관망적인 태도, S&P의 유로존 회원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소식도 안전자산인 채권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도 호재였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은 전주와 동일한 3.40%, 3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3.35%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1%포인트 상승한 3.51%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한 3.48%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8%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0.06%,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06% 상승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9%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2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펀드는 없었다.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소유형별로 수익률 격차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국공채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한 펀드들은 성과 상위에, A등급 이상 회사채에 투자한 펀드들은 성과 하위에 기록됐다.

중기채권인 ‘동양매직국공채 1(국공채)C- 1’이 한주간 0.14%의 수익률을 올리며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 펀드는 국공채와 통안증권에 자산의 70%가 넘는 비중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이 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과 ‘현대베스트월지급식 1[채권]C-W’가 각각 0.1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에 랭크되었다.



9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머니마켓펀드)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9,615억원 증가한 156조 7,488억원, 순자산액은 8,989억원 증가한 155조 1,11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보다 5,756억원 감소한 63조 9,011억원으로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순자산액도 8,689억원 감소한 58조 7,751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설정액은 1조 5,552억원 증가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 설정액은 각각 116억원과 861억원씩 감소했다.

.

[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