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국내] 국내주식펀드, 해외발 훈풍에 1.37% 상승하며 반등

국내주식펀드, 해외발 훈풍에 1.37% 상승하며 반등

오랜만에 불어온 해외발 훈풍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반등에 성공했다. 미 경제지표 호조 및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등 글로벌 증시 회복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37% 상승했다.

주초 갑작스러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주춤한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경험이 낙폭을 제한하며 한 주간 1.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76% 상승하는데 그쳤다.

기관 및 외국인 순매수 등에 대형주가 2.02% 상승하며 약진했다. 이에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지수가 1.98% 상승하며 K200인덱스 펀드의 수익률(1.95%)을 끌어올렸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한 주간 일반주식펀드가 1.19% 상승했고, 배당주식펀드는 1.40%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가 -0.31%의 주간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 중형주지수가 0.95% 하락하며 중소형주식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75%와 0.3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채권알파는 0.38%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고,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1%와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395개 중 86개를 제외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 493개 펀드는 코스피 지수를 상회했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에 운수장비, 금융, 전기전자 등 한주간 2% 이상 상승률을 보인 업종관련 상장지수펀드들이 수익률 상위 TOP10에 자리했다.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가 한주간 4.57% 상승하며 국내주식형펀드 중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KRX BANKS’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한주간 2.11% 상승률을 보인 금융업종의 선방에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4.54%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최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4.91%)가 상승하는 등 자동차주 강세에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펀드 및 ‘미래에셋맵스TIGER현대차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4.40%, 3.7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1’펀드 및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1(주식)Class A 1’펀드 등이 중소형주의 하락세에 부진한 성과를 내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국내채권펀드, 하락 반전에 마이너스 성과 돌아서

한동안 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추가적인 강세 압력을 받기도 한 채권시장은 가격부담에 따른 매수 심리 제한, 국내증시 반등 등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국내채권펀드도 지난주와 상반된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하락 반전됐다.

채권시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외국인이 투매성 성격의 국채선물 매물을 내놓으면서 금리가 급등해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주중 불확실한 대외변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채권금리는 외국인 국채 선물 매수세와 연말 펀드자금 환매 수요가 상충하며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약세를 피할 수는 없었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 3년물과 5년물도 각각 0.03%, 0.04% 상승하며 3.35%, 3.51%로 집계됐다. 통안채 2년물은 0.05%포인트 상승한 3.49%를 기록해 지난주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0.05% 하락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5% 상승하며 약세장에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덜 받아 0.04%의 주간수익률로 플러스 성과를 냈다. 반면 우량채권펀드 및 일반채권펀드가 나란히 0.02%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는 0.03% 상승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3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24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선방한 가운데 어음 투자비중이 높은 '하나UBS 4[어음]' 펀드가 0.06%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잔존만기 6개월 미만인 채권비중이 70%이상을 차지하는 초단기채권펀드로 듀레이션이 0.21년으로 짧다.

자산의 90% 이상을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 고위험’ 시리즈 펀드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펀드들은 하이일드채 강세에 힙입어 한주간 0.05% 상승하며 상위에 올랐다. 이 밖에 일반채권인 ‘하나UBS장기 1[회사채]Class C'펀드 및 '하나UBS 1[회사채]Class C’ 펀드도 회사채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반면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펀드가 -0.37%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는 중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에 저조한 성과를 낳았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23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주간 5,882억원 감소한 151조2,308억원, 순자산은 2,018억원 증가한 146조8,215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4,701억원 증가한 64조4,781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액은 국내증시 상승으로 1조 1,394억원 증가한 57조1,60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조2,756억원 감소했고, 주식혼합형 설정액은 7억 증가, 채권혼합형은 41억 줄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