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국내] 국내주식펀드, 연말 배당수익으로 소폭 상승

국내주식펀드, 연말 배당수익으로 소폭 상승

전주 해외발 훈풍으로 반등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익이 선 반영된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연말 관망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대북 루머 유포 및 배당락일(한국거래소는 이론상 1.34% 하락할 것으로 예상) 도래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27% 내렸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1.43%로, 대형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0.78%의 주간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성과가 가장 높았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0.20%)와 소형주지수(-0.13%)보다 높은 0.3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0.06%로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보다 1.32%포인트 높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4%와 0.1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2%,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377개 펀드 중 77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예상 배당수익이 펀드에 선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최상위권으로 올라섰고, 반도체 테마펀드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그룹주 및 금융, 건설업종 관련 테마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주간 1.80%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동 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우선주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보유주식의 시가배당률도 2.98%로 유형평균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아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 △ 신영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종류C 1) △ 신영프라임배당[주식]종류C 1 △ 신영밸류고배당[주식]C 1 펀드들도 보유주식의 시가배당률이 2.25% ~ 2.9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SK, 현대차, 삼성 등 그룹주 테마펀드는 대형주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연말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장기물 위주로 상승

연말을 맞아 채권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초 채권시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대북 리스크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27일 김정은 사망설 등의 루머로 채권시장이 장중 또 한차례 출렁였지만 곧 제자리를 찾으며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도 한산했다.

한 주간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보다 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보다 0.03% 상승한 3.41%를 기록했으나,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진 3.34%, 3.46%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보합을 나타내며 3.49%를 기록했다.

장기물 위주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좋았다.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0.16% 올랐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상승했고,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5%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중기채권펀드들이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장기물 국고채 강세에 장기 국고채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의 수익률이 0.47%로 가장 높았다.

중기채권펀드인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과 '미래에셋개인연금 전환 1(채권)'도 각각 0.23%, 0.22% 성과를 기록하며 수익률 상위에 위치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9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00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10

3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대규모 자금유출로 한 주간 7조 9,513억원 감소한 143조 2,746억원, 순자산액은 7조 8,365억원 감소한 138조 9,799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227억원 증가한 64조 5,008억원으로 증가 했다. 순자산액은 주간 498억원 증가한 57조 2,102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7조 3,355억원이 줄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29억원, 230억원이 늘었다.

국내 공모펀드 유형별 자금 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