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국내] 국내주식펀드 한 주간 2.66% 상승하며 설 연휴 맞이

국내주식펀드 한 주간 2.66% 상승하며 설 연휴 맞이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및 유로존 위기완화 기대감에 국내주식펀드가 한 주간 2.66%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K200인덱스펀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닥 지수의 엇갈린 부진으로 중소형주식펀드는 0.12%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42% 상승했다. 같은 기간 2.70% 오른 코스피 상승률에는 못 미치는 성과이나 전주 대비 양호한 흐름세다.

코스피는 조 초반 유럽 주요국들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잠시 주춤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지탱했다. 프랑스의 국채발행 성공, 미국 주택시장 체감경기 호조 등에 따른 뉴욕 주요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한 주간 0.89% 하락했다.

대형주가 한 주간 3.18% 급등했고, 중형주지수는 0.89%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5.68%)을 비롯해 증권(5.57%), 은행(5.33%)등 금융 업종이 5%대의 상승률로 지난 주에 이어 강세를 띄었다. 반면 외인 주도장 속에서 소형주는 0.59%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형주지수 상승에 힘입은 K200인덱스펀드가 3.21%의 수익률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KOSPI200지수와 유사한 상승률로 소유형 중 유일하게 코스피를 따라 잡았다. 이 밖에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42%, 2.38%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주 부진에 중소형주식펀드가 크게 흔들리며 0.12% 하락해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4%와 0.7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3%,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23%의 상승하며 선전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06개 펀드 중 44개를 제외한 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펀드는 52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및 증권업종 관련 인덱스펀드 및 지수 상승에 탄력 받은 레버리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반면 상승장에서 마이너스 성과를 내며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들과 중소형주펀드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38% 상승하며 최상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KRX 은행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적인 금융주를 90% 가까이 담고 있다. 이에 한 주간 5%대의 상승률을 보인 금융 및 은행 업종의 강세가 펀드에 힘을 실었다.‘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8.28%의 높은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 및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 펀드 등 투자금액 이상의 높은 변동성을 추구하는 레버리지펀드 들이 7%대의 상승률로 주간성과 TOP 5위 안에 올랐다.

반면,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ClassA ‘ 펀드가 한 주간 2.54% 하락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펀드는 셀트리온, 메디프론, 차바이오앤 등 바이오제약주로 구성된 테마주식펀드로 지난 주 금융당국의 규제조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테마주의 급락에 직격탄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한국투자중소밸류 (주식)(A)’,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 등 중소형주식펀드들이 1% 가량 하락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유럽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내채권펀드 0.09% 소폭 상승

한 주간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유럽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강화로 소폭 강세를 보였고 국내채권펀드는 0.0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됐다. 이 밖에 세계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소식도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금리 낙폭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 시장에 선반영된 점과 유럽 위기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이미 내재돼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채권시장은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국고채 1년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3.39%를 기록했고, 3년물은 3.38%로 지난 주와 동일했다. 반면 5년물은 0.01% 올라 3.51%로 나타났다. 통안채 2년물은 0.02% 내린 3.47%를 기록했다.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에 중기채권보다는 일반채권과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11% 수익률이 올랐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도 0.11% 상승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08% 상승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0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을 상회하는 펀드는 74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에 이어 펀드의 평균 듀레이션이 짧은 펀드들이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대부분 차지했다.

'동양에이스플러스 1(채권)Class C' 펀드가 한주간 0.25% 수익률을 올리며 국내채권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듀레이션이 1년 남짓인 단기펀드에 속한다. 2~3년 잔존만기 채권 비중이 높은 '흥국무지개[채권]' 펀드는 0.15%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평균 듀레이션이 6년 이상인 'PCA물가따라잡기 자A- 1[채권]Class C-F' 채권 펀드는 한주간 수익률이 -0.10%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성과 하위에 자리했다. 이 펀드는 5년물 이상의 물가채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2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입으로 한 주간 8,570억원 증가한 152조 5,506억원, 순자산액은 2조 7,519억원 증가한 151조 5,877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3,494억원 감소한 64조 451억원, 순자산액은 주간 1조 1,448억원 증가한 59조 2,415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조 2,457억원이 늘었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105억원, 185억원이 줄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