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7 해외]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 강화로 해외주식펀드 4주째 상승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 강화로 해외주식펀드 4주째 상승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4주째 상승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발행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긍정적인 기업실적 발표 등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4년 말까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히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호재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급준비율 인하와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인도주식펀드가 3.4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혼합형과 커머더티형,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도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 및 순자산액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이 3.46% 상승했다. 인도중앙은행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중국주식펀드는 미 연준 호재와 중국 정부가 통화완화와 경기부양 기조를 점차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1.74%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약화됐다.

일본주식펀드는 미국의 경기회복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2.43%의 주간수익률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이 지난해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데 따라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상승하며 일본증시를 이끌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러시아 증시의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84% 상승했다. 프랑스 국채발행성공, IMF 대출재원 확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고, 미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상품 가격 상승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또한 루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대형 은행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발행 소식과 FRB의 저금리 연장결정이 호재로 작용한 북미주식펀드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타결 지연으로 0.71% 상승하는데 그쳤다. 프랑스와 스페인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그리스 채무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영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53%로 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제상품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으로 브라질 주식시장은 8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운용규모가 큰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브라질주식펀드 유형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프랑스의 국채발행 성공, 미 연준 호재로 금융섹터펀드가 2.30%로 강세를 보였고, 소비재섹터와 기초소재섹터펀드도 각각 1.88%와 1.81%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57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99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인도, 일본, 중국주식펀드가 차지했다. 반면 헬스케어섹터 및 중동과 아프리카지역 주식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인도주식에 투자하는 ‘KB인디아 자(주식)A’ 펀드가 4.52%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도 인도증시의 상대적 강세를 반영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재팬자(주식)종류A’ 펀드는 4.02%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같은 기간 MSCI 일본지수는 3.35% 상승했다.

반면, 중동 및 아프리카 관련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JP모간중동&아프리카자(주식)A’펀드가 -0.89%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하위를 기록했고, 헬스케어 및 중국본토, 브라질주식펀드가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10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7일 현재 41조 3,534억원으로, 전주 대비 1,064억원 줄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해외주식시장의 상승으로 3,764억원 증가한 32조 401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유형별로 설정액 증감을 살펴보면, 해외주식형은 직전주보다 838억원 감소했고, 해외채권형에서도 89억원이 줄었다. 해외주식형을 소유형으로 나누어 보면, 중국주식펀드에서 541억원이 감소한 데 이어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설정액도 전주 대비 275억원이 줄었다. 반면 글로벌주식과 기초소재섹터주식펀드 설정액은 각각 149억원, 100억원 증가했다.

해외 공모 펀드 유형별 자금추이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