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9 국내] 외국인 순매도세에 흔들린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하락 반전

외국인 순매도세에 흔들린 국내주식펀드 3주만에 하락 반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에 3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한주간 1.28% 하락했다.

그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사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매도세에 동참하며, 수급 부재 속에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악재였다.

코스피지수는 1.45%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21% 떨어져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5.14%), 철강금속(-3.84%), 유통(-2.96%), 통신(-2.58%)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은행과 건설업종은 각각 3.56%, 1.62% 올랐다.

일반주식펀드 수익률은 한주간 1.30% 하락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51% 떨어졌다. 중소형주식과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60%, -0.98% 성과를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63%, 0.33%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펀드는 -0.02%, 시장중립펀드는 -0.17%,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로 약보합이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42개 펀드 중 1,001개 펀드가 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가 0.88%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GS건설이 5%, 두산건설이 1%대 상승하는 등 건설업종이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한 덕분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설정된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 펀드가 0.82% 수익률로 2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도 23%로 높다. 신규설정 펀드로서 포트폴리오 종목을 새롭게 편입하는 과정에서 유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 '미래에셋맵스TIGER건설기계상장지수[주식]'가 0.72%, '미래에셋맵스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가 0.63%로 뒤를 이었다.

반면 주가가 좋지 않았던 철강업종 관련 펀드들은 성과 하위로 떨어졌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맵스TIGER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이 각각 -3.52%, -3.38%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채권시장 혼조세 속 하이일드채권펀드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 주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소유형은 만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관망 기조 속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다 국내증시 불안으로 보합권을 유지했다. 8일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이 확정되고 중국 지준율 인하 루머가 불거지면서 채권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한 3.49%, 3.61%를 기록한 반면 1년물은 지난 주와 동일한 3.44%를 유지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1%하락한 3.54%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단기채 중심의 하이일드채권펀드가 한 주간 0.09%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하이일드채권펀드는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보유 듀레이션이 6개월 미만인 초단기채권펀드도 0.07%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펀드와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3%, 0.01% 상승했다.

반면,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비교적 긴 편인 중기채권펀드는 한 주간 0.05% 하락하며 국내채권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63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를 상회하는 펀드는 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 위주의 하이일드채 강세에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BB등급 이상 국내 회사채에 집중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2- 1(채권)Class C- 1’펀드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D 1- 1(채권)Class C- 1’ 펀드가 동일한 0.10%의 주간성과로 상위에 올랐다.

‘현대베스트월지급식 1[채권]C-W’ 펀드도 0.10%의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는 신탁재산 60% 이상을 A- 등급 이상 채권에 투자하는 중등급단기채 스타일의 펀드다.

반면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 펀드는 한 주간 0.42% 하락하며 지난 주와 상반된 모습이었다. 펀드는 국내에 발행된 3개의 물가채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물가채가 5년 이상의 중기물로 구성되어 있어 중장기물 약세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2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대규모 자금유출으로 한 주간 10조 957억원 감소한 141조 9,967억원, 순자산액은 9조 2,826억원 감소한 145조 3,211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 보다 816억원 증가한 60조 9,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주간 7,812억원 증가한 59조 4,914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0조 2,719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248억원, 77억원이 증가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