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주식펀드 강세

2012년 1분기 해외펀드 동향

유럽존 위기가 극단적인 상황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글로벌증시가 상승했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는 2012년 1분기 동안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순자산은 약 1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과 함께 국제 유동성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흥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이란 석유 수출 제재에 따른 반사효과로 유가가 급등하며 자원부국 러시아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뒤를 이었다.

일본주식펀드는 선진국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와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관련 기업의 실적개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012년 1분기 동안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0.22%를 기록했다.

유럽 중앙은행(ECB)이 두 번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을 통해 약 1조 유로의 자금을 유럽금융기관에 유입시킴으로써 신용경색 위험을 효과적으로 방어한 것이 호재였다. 또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신흥국들의 경기회복 노력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럽연합(EU)의 이란 석유금수조치를 계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러시아 증시로 투자자금의 유입이 이뤄졌다. 그 결과 러시아주식펀드는 20.30%수익률로 신흥국주식펀드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 호조에 힘입어 유럽신흥국주식펀드 또한 17.28%의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 대지진의 충격이 완화되고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과 관련된 기업의 주가 상승이 일본 주식시장을 견인했다. 일본주식펀드는 15.9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진국주식펀드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3.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실업수당청구건수, 지역별 제조업지수, 자동차 판매 등 경기지표들이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로존 구제기금 확충소식과 버냉키 의장의 통화완화 정책 발언이 북미주식펀드 성과에 주요했다.

인도주식펀드는 14.82%의 수익률로 신흥국주식펀드중 두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수출 및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인도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4.51% 상승한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원자재 주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가 올해 들어 개선되고 있고 석탄과 구리 등 브라질이 생산하는 주요 광물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브라질 증시도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는 8.0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브릭스 펀드 중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에서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7.5%로 하향 조정하였고, 부동산시장 규제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 된 점이 중국주식펀드 성과 상승을 제한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섹터펀드는 중국과 인도의 소비재섹터 투자증가로 17.37% 상승하며 섹터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금융섹터펀드는 그리스 구제금융지원, 미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의 양호한 결과 등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16.57%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글로벌 증시 호조와 맞물려 12.68% 올랐고,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4.62%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4.89%를 기록했다. 글로벌하이일채권드펀드와 신흥국채권펀드가 각각 6.43%, 6.36% 수익률을 기록했고, 북미채권펀드는 3.48%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개별 해외 펀드 성과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281개 해외주식펀드(모든 클래스 포함)중 278개의 펀드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성과 상위에는 금융섹터와 러시아 및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강세였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금융섹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 펀드가 22.50%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는데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대부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주요 금융주들의 주가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 1’ 펀드가 각각 22.48%, 20.9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동유럽국가에 투자하는 ‘우리Eastern Europe 1[주식]Class A 1’도 러시아 강세에 힘입어 20.31%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비재섹터 강세와 맞물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자 1[주식]종류A’펀드가 18.40%의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펀드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수익률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해당펀드는 1년 수익률이 18.3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나타냈다. 이 펀드가 투자한 애플, 버버리 등 명품 관련주가 경기침체 우려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은 점이 주요했다.

반면 중국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펀드가 3.58% 하락하며 성과 하위에 기록됐다. 3월 들어 금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와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도 각각 0.72%, 0.07% 하락하며 월간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