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7 국내] 경제지표 부진 및 수급 악화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경제지표 부진 및 수급 악화로 국내주식펀드 약세

한 주간 국내주식형펀드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하회,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네덜란드 및 프랑스의 불안정한 정치상황 등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한 주 만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8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79% 하락했다. 국내증시는 미국 및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불안정한 정치상황에 더불어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급부상 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1.49% 하락했고,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3.41%, -4.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중 건설, 증권, 화학 등 업종이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약세장에서 의료정밀, 음식료, 전기전자, 보험업은 플러스 성과를 내면서 선방했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73%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2.17%의 수익률로 그 뒤를 있었고,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각각 -2.11%, -1.51%의 부진한 성과를 냈다. 모든 유형의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쳤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5%와 -0.6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11%,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펀드는 0.10%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한 주간 음식료 및 자동차 관련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에 오른 반면에 건설, 화학업종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53개 펀드 중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펀드는 56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TIGER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오리온, LG생활건강 등 생활소비재 종목의 강세로 5.03%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펀드도 자동차 종목 강세에 힘입어 1.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2위에 자리했다. 또한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 1[주식]종류C-A’ 펀드도 동일한 수익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건설 및 화학업종 급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 이상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속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국내채권펀드 상승세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은 유로존 정치불안 확산과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 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하이일드채권 펀드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감 속에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축소되며 횡보하는 흐름을 연출했다.
 
국고채에 비해 회사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한 3.43%, 3.49%를 기록했고, 5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한 3.61%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2%포인트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반면 회사채 금리는 중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채권펀드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도 각각 0.05%, 0.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은행금융채 및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6개 국내채권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를 상회하는 펀드는 8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및 기업어음에 60%이상 투자하는 ‘한화장기회사채형 1[채권]종류C’ 펀드가 0.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보유채권 평균 듀레이션이 1.78년이며, 중등급단기채 스타일로 운용하고 있다. 초단기채권 펀드인 ‘흥국멀티플레이 4[채권]’ 펀드도 0.12%의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2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메리츠알토란 자 1[채권]종류C- 2’와 ‘흥국무지개[채권]’ 펀드도 0.1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에 국채금리 상승에 일부 우량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면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7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MMF의 자금유출으로 한 주간 3조 5,170억원 감소한 150조 5,295억원, 순자산액은 5조 23억원 감소한 151조 2,168억원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3,574억원 증가한 60조 1,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주간 7,267억원 감소한 56조 7,357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3조 9,308억원의 자금이 유출됐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50억원, 152억원이 증가했다.

[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