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해외]해외주식펀드, 美·中 경제지표 호조세에 소폭 상승

해외주식형펀드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표 호조세 등에 힘입어 한주간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일부 국가들이 노동절로 일제히 1~2일간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일본과 브라질, 인도주식펀드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 일주일 간 0.81% 수익률이 상승했다.

중국주식펀드가 한주간 1.53% 상승하며 지역별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중국펀드들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았다. 4월30일부터 이틀간 노동절로 휴장했던 중국증시는 5월 첫거래일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증권거래소 수수료율 인하 등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도 호재였다.

동남아주식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도 각각 1.43%, 1.05% 수익률이 상승했다.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0.52%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가 경제성장과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였다.

북미주식펀드 성과는 0.83% 올랐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지난 1일(현지시간) 13279.32를 기록하며 4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4월 제조업 지수가 두달째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달 말 발표된 주택지표도 2년만에 초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06% 상승에 그쳤다. 스페인 경제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스페인 경기후퇴 우려가 불거졌다. 다만 주요기업들의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낙폭은 만회했다.

원자재 가격 영향을 많이 받는 브라질과 러시아증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이다. 한주간 러시아주식펀드는 0.26%, 브라질주식펀드는 1.40% 수익률이 하락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0.35% 떨어졌다. 올해 초 급등세를 보이던 원유 등 상품가격이 3월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주식펀드 수익률 역시 1.14%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인도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과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이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

섹터펀드별로는 럭셔리펀드의 선전으로 소비재섹터펀드가 2.08% 오르며 가장 양호한 모습이었다. 헬스케어섹터가 0.94%, 에너지섹터가 0.33% 수익률이 상승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는 각각 -0.72%, -0.80%로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2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76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연초후로는 329개 펀드가 플러스를 유지했다.

중국펀드들이 대부분 주간 성과 상위 자리를 차지했다. '신한BNPP차이나본토ETF자 1[주식-재간접](종류A 1)'가 2.88%,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가 2.74%로 주간 성과 1, 2위에 올랐다. 'IBK중국대륙본토[주식-재간접](A)'와 '한국투자셀렉트중국A주자 H(주식-재간접)(A)'도 각각 2.69%, 2.68%의 높은 성과를 냈다.

반면 한주간 유형평균 수익률이 낮았던 인도와 일본, 브라질주식펀드들은 개별 펀드별로도 성과 하위에 머물렀다. 'IBK인디아인프라A[주식]'가 -2.69%,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가 -2.42%, 'JP모간브라질자(주식)A'이 -2.38%로 주간 성과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자금동향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전주보다 952억원 감소한 39조6,371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1,820억원 증가한 32조707억원이었다.

이 중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460억원 감소했다. 중국주식펀드가 735억원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해외채권형펀드는 645억원 설정액이 증가했다.

[ 김다운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