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 국내]국내주식펀드 선전, 중소형주펀드 약진 및 삼성그룹주펀드 강세

국내주식펀드 선전, 중소형주펀드 약진 및 삼성그룹주펀드 강세

한 주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전주의 부진을 떨치고 상승 반전했다. 그 중 코스닥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국내주식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4% 이상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98% 상승했다. 코스피는 같은기간 1.58%, 코스닥은 2.27% 올랐다.

미국 및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및 미 연방준비제도(FRB)에 의한 양적완화 가능성이 국내 투자심리를 촉진시켰다. 또한 실적 및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 및 자동차 업종이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2.29%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해 각각 1.67%, 1.73%의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만이 1.3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모두 플러스를 내 각각 0.89%와 0.6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플러스를 낸 반면 롱-숏 전략을 취하는 시장중립형은 -0.10%로 유일하게 국내 유형 펀드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총 200조원의 문을 연 삼성전자의 위세와 삼성 계열사의 상승에 힘입어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성과가 한 주간 우수하게 나왔다. 반면 LG그룹 관련 펀드는 주간 하위권에 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또한 은행업종의 부진에 관련 ETF의 성과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펀드는 주간 5.23%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4%대의 다른 삼성그룹주 펀드들보다 1%포인트 내외의 초과 성과를 낸 점이 눈에 띈다. 일반주식형 펀드들이 삼성전자를 평균 12% 편입한 것과 달리 이 펀드는 ETF의 특성을 살려 24%의 비중으로 높게 투자해 종목 강세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반면 LG그룹 관련 종목들의 부진에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펀드가 -0.67%로 주간 최하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 모두 -0.31%의 수익률로 나타내 3개의 펀드가 국내 주식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장,단기물 금리 모두 하락해 국내채권펀드 상승

주 후반 미국과 유로지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꺽이며 채권시장은 강세로 마감했다.

장,단기물 금리 모두 하락해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한 3.42%, 3.43%를 기록했고, 5년물과 10년물은 0.07%포인트 하락한 3.61%, 3.87%를 나타냈다.

중기채권펀드가 0.25% 상승하면서 국내채권형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듀레이션 1~3년인 일반채권펀드 및 AAA 등급 이상에만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뒤를 이어 0.15%,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리 변화에 둔감한 초단기 채권펀드가 0.08%로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0.1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듀레이션이 3년 내외인 중기채권펀드 다수가 주간 성과 상위에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6개 국내채권펀드 중 3개 펀드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중 평균듀레이션 4.13년의 고등급장기채 스타일의 ‘미래에셋엄브렐러 전환(채권)종류C-I’펀드가 0.33%의 수익률로 주간 최상위에 올랐다.

반면에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가 보합을 나타내며 주간 최하위에 자리했다. 동일펀드 중 C클래스펀드의 경우 -0.01%의 수익률을 내면서 116개 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4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국내주식형 ETF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에서 설정액이 증가하여 전주대비 1조 3,231억원 늘었다. 순자산액은 증시 상승분이 더해져 2조 6,853억원 증가했다.

ETF를 제외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672억원 증가한 60조 3,383억원으로 집계됐다. MMF의 설정액은 전주대비 1조 87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주식혼합형과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30억원, 495억원 증가했다.


 

[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